2
부산메디클럽

넓어진 S존 타자 불만 속출…판정 항의하다 퇴장 잇따라

피렐라·김현수, 같은 날 날벼락…엄격 처분에 경기력 악영향 우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4-24 19:37:0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 시즌 프로야구의 스트라이크 존(S존) 확대로 선수와 심판 간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KBO가 볼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에게 엄격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공표하면서 항의는 퇴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팀의 경기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 말 삼성 호세 피렐라가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하루에 선수 2명이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2로 맞선 5회말 삼진 콜에 항의하다가 퇴장 조처됐다.

피렐라는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낮은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김성철 구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고, 구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임시 주장이자 간판타자가 갑자기 빠진 삼성은 롯데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도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경기 때 퇴장당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초구 높은 포크볼이 스트라이크가 되자 곧바로 주심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만류에도 항의가 계속되자 결국 이계성 구심은 김현수를 퇴장시켰다. 팀 최고타자가 빠진 LG는 결국 2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에 2-4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 5일 고척 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전에서는 키움 이용규가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배터 박스에 내려놓는 무언의 항의로 퇴장당했다.

지난 22일에는 타자가 심판이 아닌 상대팀 포수에게 항의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깥쪽 높은 변화구가 삼진으로 판정받자 구심이 아닌 kt wiz 포수 장성우에게 따졌다. 퇴장을 피하고자 간접적으로 항의한 셈이다.

KBO의 엄격한 입장에 시즌 초반에는 타자들이 볼 판정에 불만이 있어도 참았지만 하루에 2명의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타자들의 불만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시즌 역대급 투고타저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S 존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은 늘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S 존 확대와 그에 따른 볼 판정 다툼이 리그 전체의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당에 눈먼 공무원 509명…지자체는 눈감고 5명 징계
  2. 2103세 철학자의 조언 “정신은 늙지 않아…항상 공부하세요”
  3. 3근교산&그너머 <1293> 경남 양산 오룡산
  4. 4철골 주차장 대신 영구 숲길…교정에 스며든 ‘인문주의’
  5. 5차·헬기 매달려 맨몸격투 “한국의 톰 크루즈 욕심”
  6. 6[사설] 부산시 수당·여비 부정수급 왜 못 막나
  7. 7안방마님 못찾는 거인 “수비력만 갖춰다오”
  8. 8거침없는 김주형, 내친김에 PGA 신인상까지 휩쓸까
  9. 9“숨은 고수 찾아라” BIC 스폰서 쇄도…벌써 흥행
  10. 10[조황] 포항권 싱싱한 화살촉 오징어 손맛
  1. 1“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준석, 윤 대통령 또 비판
  2. 2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도로 자유한국당 안 돼” 한 목소리
  3. 3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공공기관 부채 583조…뼈 깎는 혁신 필요”
  4. 4정책기획수석 신설 등 대통령실 개편, 장성민 기획관은 부산엑스포에 집중
  5. 5尹 “이념기반 탈원전 폐기” 자평…핵폐기물 문제는 함구(종합)
  6. 6국힘 부산시당, 물금 매리서 녹조 실태 점검
  7. 7김사열 균형위원장 사퇴 "법 개정 없는 지방시대위 설치 유감"
  8. 8이준석發 '윤핵관 험지 출마론'... PK 공천판도 흔드나
  9. 9'지역 없는 회견' 지적에 尹 "지역균형은 기회 공정의 문제, 지켜봐 달라"
  10. 10국힘 당 대표 선호도 '민심' 유승민, '당심' 나경원
  1. 1“숨은 고수 찾아라” BIC 스폰서 쇄도…벌써 흥행
  2. 2BPA·수산자원공단 등 '기타공공기관'으로 바뀐다
  3. 3사람 문 개, 안락사에 대한 국민의 생각은 뭘까
  4. 4尹정부 '원전수출' 총력전…민관합동 추진위 본격 가동
  5. 5수출 비중 낮은 부산 환경산업 사업체에 정책적 지원 필요
  6. 6거래소,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확대…금지 기간도 연장
  7. 7나라살림 적자 규모, 올해 상반기에 이미 100조 원 넘어
  8. 8소음저감 매트 설치 저소득층에 최대 300만 원 무이자 융자 지원
  9. 9정부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강제 NO"..."도입 농가·업체 지원"
  10. 10바다에서 cm 단위까지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1. 1수당에 눈먼 공무원 509명…지자체는 눈감고 5명 징계
  2. 2헝가리,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3. 3부산시 용역 기다리다 7000여 만 원 임대료 부담한 중구
  4. 4"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BTS 대체복무 절실"
  5. 5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첫 전문직 인사 단행
  6. 6다음 달 추석연휴 열차승차권 첫날 예매율 전년비 소폭 하락
  7. 7부울경 21일부터 무더위 일부 해소… 한랭전선 강수량은 미미
  8. 8서울대 9월 학기, 3학기제 검토...여름방학 6~8월 늘어나
  9. 9양산 한 아파트 층간 소음 시비 가족 흉기 협박 40대 입건 조사
  10. 10조계종 승려 집단폭행 피해자, 가해자 3명 고소...'사전모의설' 제기
  1. 1안방마님 못찾는 거인 “수비력만 갖춰다오”
  2. 2거침없는 김주형, 내친김에 PGA 신인상까지 휩쓸까
  3. 3대어 심준석 MLB 도전…신인 드래프트 판도 요동
  4. 4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4> ‘득점왕’ 손흥민 새 역사 도전
  5. 5BNK 썸 시즌 준비 착착…대만 캐세이 라이프 초청경기
  6. 6“제발, 제발” 간절한 1할 타자의 질주, 롯데의 투지 깨웠다
  7. 7광안리 해변서 최고의 인간새 가린다
  8. 8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3> 벤투호 승선할 태극전사는
  9. 9김민재 세리에A 만점 데뷔전…“쿨리발리 같았다” 극찬
  10. 10K골퍼 4인,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득점왕’ 손흥민 새 역사 도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벤투호 승선할 태극전사는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