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다.

주최사인 BMW코리아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부산(옛 아시아드CC)에서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2021’ 개최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부터 치러진 이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2년 만에 2회 대회가 치러진다. 중국-한국-일본으로 이어지는 10월 LPGA ‘아시안 투어’의 첫 경기인 중국 상하이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국 대회도 열리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주최사와 LPGA 측은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최정상급 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와 특별 초청인 4명을 포함,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갤러리 입장은 제한되며 대부분의 부대행사가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BMW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완벽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