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승점 3점 추가, 순위 5위 유지
- 안병준 연속 득점 아쉽게 멈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상헌의 활약으로 1차전(1라운드 시즌 개막전) 때 0 대 3 영패를 안겼던 서울이랜드 FC에 깨끗이 설욕했다. 안병준의 연속 득점 행진은 타이기록 문턱에서 멈췄다.

2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K리그2 18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이상헌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이파크는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FC와의 하나원큐 2021 K리그2(2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8승 2무 7패, 승점 3점을 추가했으나 리그 순위는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안병준을 원톱으로 드로젝과 이상헌이 뒤를 받치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아이파크는 전반을 소득 없이 끝냈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돌파하던 이상헌이 순식간에 상대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였으나 이를 완전히 뚫고 오른발슛으로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헌의 시즌 2호골이자 지난 17라운드 안양전에 이은 연속골이다.

팀 내 연속골 최다 타이기록인 7경기 연속 득점(1999년 안정환과 2017년 이정협이 수립)에 도전했던 안병준은 이날 골을 넣지 못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안병준은 지난 11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12라운드는 연기)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이날은 침묵했다. 또한 아이파크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인 지난달 2일 부천전(9라운드) 이후 두 번째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반면 이랜드는 전·후반 90분간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9경기 무승,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