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우리 거인이 달라졌어요…‘근성 야구’로 반등 노려

6월 4승 2패 기록하며 성적 상승…시즌 초 일찍 포기했던 것과 달리 6일엔 2-7서 8-7로 승부 뒤집어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6-07 20:00:1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빨간날 징크스’도 완전히 털어내

이달 들어 거인이 ‘끈끈한 야구’를 보여주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새 감독이 들어오고 조정기를 거친 후 팀 전력이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다.

롯데는 지난 1~6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해 반등 분위기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를 만나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기록을 보면 지난주 롯데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평균자책점은 3.91(올 시즌 평균 5.43)로 뚝 떨어졌다. 적기에 신인 투수들을 투입하면서 기존 투수들도 무리하게 등판하지 않았던 덕이다. 타선도 적극적이고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중심타선인 안치홍과 이대호가 빠져도 타율 0.278을 기록해 시즌 평균보다 소폭 올라갔고, 홈런 6방을 포함한 35득점을 기록해 지난주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등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보였다.

내용도 달라져 팬들이 바라는 근성 있는 야구를 보여줬다. 지난 4일에는 선발 박세웅이 kt를 상대로 10년 만에 팀 내 토종 선발투수 시즌 첫 완봉승을 올리는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15 대 0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일 롯데 선수와 팬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을 체감했다. 8회까지 2 대 7로 뒤졌지만 9회초에 강로한의 투런 홈런을 포함, 5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10회초 정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8 대 7로 뒤집었다. 전임 감독 땐 패색이 짙으면 야수를 마운드에 올려 서둘러 경기를 끝냈지만, 이날 경기에선 선수들이 시즌 초반 짓눌려 왔던 패배 의식과 덤으로 올 시즌 들어 일요일과 공휴일에 모두 패했던 ‘빨간날 징크스’도 깔끔하게 털어 냈다.

‘새 얼굴’ 강로한 김민수 추재현의 홈런포와 노장 정훈의 적시타, ‘신인투수’ 나균안의 호투, 박세웅의 완봉승은 신구가 조화하는 롯데의 지향점을 보여줬다. 래리 서튼 감독은 “안치홍과 이대호가 없어도 우리는 강하다”고 말했다. 이제 롯데는 이대호 안치홍 구승민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린다. 부상자까지 돌아오면 롯데의 전력은 더 탄탄해진다. 서튼 감독이 구상하는 ‘위닝 컬처’(이기는 문화) 정착도 힘을 받게 된다. 8~10일 홈에서 펼쳐질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배구 박정아 양효진 김희진…부산이 낳은 ★ 도쿄 빛냈다
  2. 2어반루프 ‘대타’ 의혹에…부산시 “초고속 진공열차 신산업 육성”
  3. 3피폭 대물림, 후손들 몸이 증거다
  4. 4대선주자 윤석열 "엑스포 유치 명예대사 되겠다"
  5. 5근교산&그너머 <1239>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 숲길
  6. 6“실언 논란? 실체 왜곡 정치공세…문재인 정부 정책 바로잡을 것”
  7. 7국제신문 ‘카카오 뷰’ 하고 호캉스 가자
  8. 8부산시 ‘건축물 용적률 특례 중복 금지’에 단계별 대책
  9. 9신세계 아이스링크 직원도 확진…전국 다시 1700명대
  10. 10“성폭력 당하고도 공격받는 여성…이 부당한 현실 고발한 영화”
  1. 1대선주자 윤석열 "엑스포 유치 명예대사 되겠다"
  2. 2“실언 논란? 실체 왜곡 정치공세…문재인 정부 정책 바로잡을 것”
  3. 3김두관 선거사무소는 서울 아닌 부산에
  4. 4이준석·안철수 감정싸움에…멀어지는 한 집 살림
  5. 5이낙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이재명 “당 대표 때 하지 왜 이제야”
  6. 6최재형 대권 선언 “무너져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다”
  7. 7신입당원 윤석열, 당심 잡기·외연 확장 투 트랙 전략
  8. 8기본주택 100만호·신도시 조성…여당 경선, 부동산 정책 대결 점화
  9. 9더 빨리 째깍이는 강서·기장 선거 시계
  10. 10대체공휴일 확대…성탄절은 빠졌다
  1. 1부산시 ‘건축물 용적률 특례 중복 금지’에 단계별 대책
  2. 21년 새 부산 호프전문점 177곳 사라졌다
  3. 3부산 기업인도 고령화 심각한 문제, 27%가 60세 ↑…7대 도시 중 최고
  4. 4올림픽 집관족 특수…맥주·안주 매출 ‘쑥’
  5. 5부산 스타트업 셀랩, 가정용 육류 드라이 에이징기 출시
  6. 6다국적기업 댄포스, 이튼 유압 사업 인수
  7. 7부산 임차인 1만2230명 임대료 감면 혜택 받았다
  8. 87월 에어컨 판매량 3년만에 최고치
  9. 9주가지수- 2021년 8월 4일
  10. 10‘시세 72% 수준’ 근로자 위한 주택, 초량에 450채 선다
  1. 1어반루프 ‘대타’ 의혹에…부산시 “초고속 진공열차 신산업 육성”
  2. 2피폭 대물림, 후손들 몸이 증거다
  3. 3신세계 아이스링크 직원도 확진…전국 다시 1700명대
  4. 4시민단체 “전체 토양조사를” 부산시 “대기질 등 확인부터” 격론
  5. 5히로시마 원폭 투하 76주년 <상> 잊힌 피폭 2, 3세
  6. 6부산서 몰래 영업하던 노래방 적발...15명 형사처벌 예정
  7. 7지질 자원 풍부한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8. 8‘우측통행인데 왜 그늘막이 왼쪽에 있나요?’
  9. 9오늘의 날씨- 2021년 8월 5일
  10. 105일 부울경 폭염 이어져...일부지역 소나기
  1. 1배구 박정아 양효진 김희진…부산이 낳은 ★ 도쿄 빛냈다
  2. 2터키도 꺾은 여자 배구, 45년 만의 메달 보인다
  3. 3한 명만 제쳤다면…이혜진, 사이클 준준결승행 실패
  4. 4울산시청 조광희, 카약 준결승 진출
  5. 5스웨덴 벽 높았다…여자핸드볼 준결승 좌절
  6. 6[카드뉴스] 8월 5일 올림픽 주요 경기
  7. 7굿 샷 ‘어벤쥬스’(팀 이름)…찜통더위가 우승 복병
  8. 8브라질 “금메달 절대 못 내줘”…스페인 “29년 만에 우승 탈환”
  9. 9권하림 ‘앗, 실수!’ 10m 플랫폼 예선 19위로 준결승 좌절
  10. 10오늘 경기 뭐 볼까 - 2021년 8월 5일
kt 농구단 탈부산 나비효과
텅 빈 사직체육관에 프로배구단 ‘둥지’ 틀까
kt 농구단 탈부산 나비효과
사직구장 재건축에 ‘날개’…‘임시 둥지’ 마련해야 순항
  • 2021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2021극지체험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