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타점 11개 타율 0.304 기록
- 김, 17번째 타점… 팀은 1-6 패배
- 수비 중 좌익수와 아찔한 충돌도
- 내일 류현진·김광현 선발 등판

‘빅리거’ 최지만과 김하성이 같은 날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앞)이 4회 말 수비 중 동료 토미 팸(뒤)과 충돌하고 있다. 공을 잡으러 달려 나오던 좌익수 팸과 뒷걸음질 치며 타구를 바라보던 김하성이 머리를 부딪쳤고, 이들은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교체됐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 2 대 4로 추격하던 7회 2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쳤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최지만의 시즌 타점은 11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3 대 4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양키스 왼손 마무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과 풀카운트 접전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후속 오스틴 메도스가 투수 앞 땅볼로 잡혀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04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 4회초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시즌 17번째 타점을 수확하고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4회말 수비 때 뒷걸음질 치며 뜬공 타구를 따라가다 공을 잡으러 달려오던 좌익수 토미 팸과 충돌해 쓰러졌다. 김하성은 교체돼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소속팀은 1 대 6으로 져 4연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은 5일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5일 8시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9시15분에는 김광현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