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탑 클레스 윙어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포메이션 변화가 주목된다.

(맨유로 이적한 산체스, 데뷔전으로 점쳐지는 요빌 타운 FC전 예상 라인업. 사진=맨유, 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는 27일 산체스의 맨유 데뷔전이 점쳐지는 요빌 타운 FC(2부 리그)과의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감독의 기존 포메이션인 4-2-3-1에서 4-3-3으로 전환된 모습을 보였다.

등번호 7번을 단 산체스는 마커스 래쉬포드,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쓰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로프가 나서고 세르지 로메로 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2부 리그 상대인 만큼 1.5군으로 구성된 이번 포메이션에는 산체스의 포지션이 주목된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주무기인 산체스를 조금 더 공격적인 쓰리톱 윙어로 기용할 전망이다. EPL에서 이미 검증된 산체스는 공백 기간 없이 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체스는 23일 맨유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고,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1,398만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아스날 이적으로 산체스와의 스왑딜이 성사된 것이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