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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뉴 커런츠 심사…안디니 감독 “아시아 영화만의 특색 찾고 싶어”

14일 폐막식서 수상작 발표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2-10-06 20:52:1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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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적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심사의 막이 올랐다. 6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눈 심사위원장을 맡은 세르주 투비아나(프랑스) 유니프랑스 회장과 심사위원들이 심사 기준과 소감 등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알랭 기로디(프랑스) 감독, 카밀라 안디니(인도네시아 ) 감독, 카세 료(일본) 배우 , 이유진(한국) 프로듀서가 함께 자리했다.
6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 왼쪽부터 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이유진 프로듀서, 알랭 기로디 감독,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 카밀라 안디니 감독, 카세 료 배우. 이원준 기자
뉴커런츠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으로, 순위 없이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해 뉴커런츠상을 수여한다.

올해 총 10편이 선정됐으며, 모두 월드 프리미어(최초)로 상영된다. 한국 영화로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가 올랐다. 선정작은 뉴 커런츠상 피프레시상 NETPAC상 KB 뉴커런츠 관객상 등의 후보에 오른다. 수상작은 오는 14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심사위원단은 이날부터 나흘간 함께 영화를 감상한다. 이들은 언어 문화 정치 등 선입견을 모두 지우고 후보작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다짐했다.

세르주 투비아나 심사위원장은 “아시아 영화를 알고싶다는 호기심이 이 자리로 이끌었다”며 “우리가 평소 가지고 있던 관점을 움직일 수 있는지, 내가 느낀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감정이 들게 하는지를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1년 ‘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로 뉴 커런츠 후보작에 올랐던 카밀라 안디니 감독은 “나에게 특별한 섹션이다. 많은 영화계 사람을 만나고 제 영화에 대한 다양한 비평도 들을 수 있어 지금까지도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아시아 영화 특유의 질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영화만의 특색을 발견할 수 있는, 그 특별한 질감을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세 료 배우는 “평소 나라면 선택하지 않을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보고 서포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를 경쟁에 붙이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한 고민과 심사위원으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알랭 기로디 감독은 “페스티벌에서의 경쟁은 젊은 영화인에게 기회이자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하지만, 이를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다른 심사위원과 토론하는 과정은 늘 나를 발전시킨다. 그게 페스티벌과 심사의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OTT, TV시리즈 등으로 위축된 영화계 분위기 속 좋은 영화를 길어낸 후보작에 대한 관객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유진 프로듀서는 “이번 후보작은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제작됐을 것이다. 많은 관객이 영화를 즐겨주면 그것이 또 영화를 만드는 힘이 된다. 뉴 커런츠 경쟁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이 아시아 여러 나라의 영화를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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