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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소재로 한 믿음의 이야기…내적성장 담아”

오픈토크 ‘글리치’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0-06 20:09:1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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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확인 미스터리 실체 추적극
- 전여빈 “작품서 말하는 ‘믿음’
- 뭔가 뚫고 나가려는 용기인것”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팀이 오픈토크 행사로 관객들과 만났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한 노덕(왼쪽부터) 감독, 전여빈 류경수 배우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6일 오후 ‘글리치’의 배우 전여빈 류경수, 노덕 감독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 올랐다. 관객 300여 명이 힘찬 박수로 출연진을 맞이했다. 7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전여빈(지효)과 외계인을 추적해온 나나(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전여빈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추적극이다.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를 연출한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협업한 작품으로, 전여빈과 나나가 주연을 맡았다. 류경수는 지효의 사건에 얽힌 경찰 김병조로 또 다른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지난 5일 B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전여빈은 작품 소개에 앞서 뜻 깊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전여빈은 “어제 양조위 선배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화적인 레슨을 들었는데 영화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는 순간이 모여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씀했는데 개인적으론 큰 영감을 얻었고 마인드 리셋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한 전여빈(왼쪽부터) 배우, 노덕 감독, 류경수 배우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전여빈이 맡은 지효 역은 평범 그 자체로 보이지만 사실 외계인이 보이는 인물이다. 영화 ‘죄 많은 소녀’를 시작으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영화 ‘낙원의 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줬던 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노덕 감독은 “처음 기획안을 보고 신선하고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SF 코미디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합쳤고, 두 여배우의 흥미진진한 성장담을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본을 읽으면서 처음 떠올렸던 배우들과 함께 촬영했다. 연출하는 입장에서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전여빈은 “제가 맡은 지효 역은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처음에는 혼자 걷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과 만나서 내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류경수는 “김병조 캐릭터는 ‘해병대 수색대 출신의 FM 또라이’다. 현실에 만족하며 욕심 없이 살아가는 인물인데 지효를 만나면서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글리치 시리즈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가 정의하는 믿음은 무엇일까. 노덕 감독은 “믿음이 없이는 작품을 만들기 힘들다. 그 자체로 진실이 되고 힘이 되는 기준”이라고 표현했다. “사랑과 용기”라고 답변한 전여빈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여빈은 “많은 두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뚫고 나가보려는 모든 과정이 믿음인 것 같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아주 멀리서 보면 위대하고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류경수는 “믿음이라는 것은 전여빈 배우다. 믿음직스럽고 선하다. 촬영장에서 몸과 마음이 힘든 순간에도 항상 웃고 주변 사람을 다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세계적인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오픈하는 글리치를 많이 사랑해주셔야 한다”고 치켜세우자 박수 갈채가 터져나왔다. 두 배우는 “우리 함께 세계적인 배우가 되자”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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