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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353편 영화의 만찬…감독·배우와 어울려 솔직 토크까지

BIFF 제대로 즐기는 법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0-05 19:48:1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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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터스 하우스·오픈토크 등 행사
- 한지민·강동원·정해인과의 만남
- 독립영화·드라마 등 볼거리 풍성
- 17곳에 스크린 … 동네가 영화관

‘다시, 마주 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되며 6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 마스크는 착용하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영화관 좌석 간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아 여러 행사를 꾸민다.
3년 만에 정상화되는 BIFF에서 주목 해야 할 점은 영화인과 관객이 마주하는 오픈토크의 확대다. 지난해 행사에서 오픈토크를 하고 있는 영화 ‘엑시트’ 출연자들. BIFF 제공
올해 BIFF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커뮤니티비프) 등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개막작 ‘바람의 향기’, 폐막작 ‘한 남자’를 포함해 총 353편으로,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2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상영 작품수만큼 BIFF에는 다양한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먼저 아시아 및 제3국 영화들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와 일상의 문제를 거시적·미시적으로 통찰하는 다큐멘터리, 한국 영화의 미래를 알 수 있는 독립·저예산 영화 등 영화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을 만나는 것은 BIFF만의 자랑이다. 또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의 수상작을 통해 예술 영화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온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OTT에 문을 연 BIFF는 올해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외로 확장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3편에서 무려 9편의 드라마 시리즈가 소개된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인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욘더’와 진선규 전종서 주연의 ‘몸값’, 전여빈 나나 주연의 ‘글리치’,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한국 진출작 ‘커넥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 등을 영화관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

BIFF의 정상화를 피부로 가장 느낄 수 있는 것은 역시 유명 감독과 배우를 직접 만나는 것이다.

올해 ‘액터스 하우스’에는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 이영애 등이 초청돼 팬들과 연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갖는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6~1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오픈토크’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스타들이 참석해 영화팬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글리치’의 전여빈과 나나, ‘커넥트’의 정해인과 고경표, 7일에는 ‘욘더’의 신하균과 한지민, 18년 만에 BIFF를 찾아 개막식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고 자신이 직접 선정한 6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양조위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8일에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20세기 소녀’의 김유정, 변우석, 9일에는 ‘고속도로 가족’의 라미란 정일우 등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다시 마주 볼’ 예정이다.

올해 BIFF가 눈에 띄는 점은 지역성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BIFF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부산시민을 위해 기존 해운대구와 남포동 일대를 벗어나 부산 전역으로 영화제를 확장시켰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17개 장소로 크게 확대된 ‘동네방네비프’다. 부산시민공원을 포함해 범어사, 다대포해변공원, 송도오션파크, 밀락더마켓, 북항 친수공원과 차이나타운 등 17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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