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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진의 무비셰프 <9> 마성의 눈빛 터프 가이, 베니치오 델토로(Benicio del Toro)

  • 정익진 시인
  •  |   입력 : 2021-02-20 0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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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진무비셰프8-베니치오델토로출연영화 시카리오 1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 영화, ‘어 퍼펙트 데이’(2015, A Perfect Day)에서 베니치오 델 토로 모습을 제대로 봤다. 다른 영화에서는 조연급으로 출연해 충분하게 살펴보지 못했다. 다만 그 강렬한 인상 때문에 자주 보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팀 로빈슨, 올가 쿠릴렌코, 멜라니 티에리 등 연기가 좋은 배우도 출연했지만, 영화 스토리 자체가 흥미로웠다.

단지 몇 미터 밧줄을 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 헤매다 만나는 사람과 벌어지는 사건들로 영화가 전개된다. 처음부터 우물 안에서 죽어있는 덩치 큰 사내 사체를 건져 올리다가 밧줄이 툭 끊겨버리는 장면이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웃긴 장면이 심심찮게 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어 퍼펙트 데이’는 전쟁영화다. 그런데 전쟁영화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총성 폭발음 비명소리, 피가 낭자한 요소는 거의 없다. 오히려 그곳 지역민의 일상과 유머를 보여준다. 영화 포스터도 재미있다. 다섯 명의 배우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얼굴들만 찍혀있다. 영화의 중요 모티프인 우물 속을 내려다보는 장면이다.


영화 배경은 1995년 보스니아 내전 직후, 여전히 전쟁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한 마을에 NGO(국경 없는 원조회) 베테랑 요원 맘브루(베니치오 델 토로)와 든든한 조력자 B(팀 로빈스) 등 요원이 투입된다. 임무는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 안 시체를 꺼내는 일이다. 영화는 주인공 맘브루가 중심이다. 그는 막일을 포함해 일을 많이 한다. 우물 속 퉁퉁 불은 시체 처리도 그의 몫이다. 꼬마 니콜라(엘다 레지도 빅)에게도 잘해 준다. 니콜라가 동네 깡패 형아들에게 축구공을 뺏길 때도 맘브루가 개입한다.


하지만 동네 깡패 짱이 총을 꺼내 겨눈 바람에 니콜라를 차에 태우고 자리를 피한다. 영화는 니콜라의 행적을 통해 간접으로 전쟁 참상을 전한다. 이제 맘브루는 니콜라의 믿음직한 보호자이고, 니콜라는 밧줄을 구하려고 생고생하는 맘브르 팀에게 밧줄을 구할 수 있는 팁을 전해준다. 니콜라를 따라가는 맘브루 팀, 니콜라가 안내한 집에 도착한다. 밧줄이 있긴 있었다. 이빨을 드러내고 거품을 내며 으르렁거리는 미친개가 묶인 밧줄이다. 개에게 물릴 필요까지는 없지 않은가. 또 다른 밧줄은 의외의 상황에서 발견된다. 집 뒤편에 니콜라의 엄마 아빠가 교수형 당한 채 밧줄(결국 이 밧줄은 끊어 사용한다)에 매달려 있었다. 영화에서 가장 쇼킹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니콜라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맘브루는 그 집에서 힘들게 축구공까지 구해 니콜라에게 돌려줬지만 니콜라는 10달러에 그 공을 도로 팔아버린다. 부모가 죽은 줄 모르고, 부모를 만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위해서란다. 이미 사실을 아는 맘브루였지만 니콜라에게 차마 그 말을 전할 수 없다. 다만 돈을 더 쥐어주며 할아버지와 같이 가라는 말을 하는 맘브루의 모습은 가슴 뭉클했다. 의리 있고 인정 많은 터프 가이, 베니치오의 본 모습을 본 듯했다.

‘어 퍼펙트 데이’의 원작은 ‘국경 없는 의사회’ 출신 작가 파울라 파리아스의 소설이다. 감독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는 전쟁 중에 관찰했던 기억을 다수 떠올리며 이를 영화화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베니치오 모습이 현재 모습이다.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에 덥수룩 기른 수염(하얀 수염 듬성듬성, 눈빛도 그리 날카로워 보이진 않지만 상남자의 자신감과 어떠한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가운 짐승의 눈빛만은 여전하다. 최근 영화 ‘시카리오’ 시리즈에서 보여준 외형과 비슷하다. 베니치오의 예전 모습은 어떠했을까. 베니치오의 ‘리즈 시절’ 모습은 누가 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잘 생겼다. 지금은 몸이 많이 불어있지만 젊은 시절은 물 찬 제비처럼 날렵하고 매우 관능적인 매력이 넘쳐흐르는 모습이었다.


본명 베니치오 몬세라테 라파엘 델 토로 산체스 (Benicio Monserrate Rafael del Toro Sanchez)는 1967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태생. 신장 188㎝. 남미 특유의 매서운 카리스마와 눈빛을 지닌 배우. 주로 하드보일드 장르와 느와르 영화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와 작업한 ‘트래픽’으로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체 게바라 전기 영화 ‘체’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기나 인격 면에서 인정받는 배우이며,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성격파 연기 배우(뭔가 비정상적이거나, 투박하고 속이 꼬인 성격의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다.

   
정익진무비셰프8-영화체게바라속베니치오델토로
퇴폐적이고 약간은 위협적인 외모와 역할 덕에 마약쟁이 같은 이미지가 있다. 정작 본인은 마약을 해본 적이 없다. 스크린 속 폭력적이고 거친 무법자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베니치오는 푸에르토리코(스페인어 사용)의 유명한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모두 변호사였고, 의사인 형이 한 명 있다. 어린 시절, 가톨릭 집안 전통을 받아 푸에르토리코의 가톨릭 학교인 ‘Academia del Perpetuo Socorro’를을 다녔다. 9살 때, 어머니가 간경화로 사망한 뒤, 아버지는 재혼을 서두른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과 좀 다급하게 재혼을 택한 아버지 때문인지, 새엄마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편이었다. 12살 때 아버지, 형과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로 이주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베니치오는 미국 명문 기숙학교 머서버그 아카데미에 입학해 청소년기를 보냈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 친구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농구를 하며 친구들을 사귄다. 그때 배우보다는 농구선수를 꿈꾸기도 했다. 회화에도 재능을 보여 지금도 한가한 시간에는 종종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다고 인터뷰한 한 적도 있다. 고교 졸업 즈음, 아버지는 집안 전통에 따라 변호사가 되길 원했고 베니치오는 아버지 바람대로 UCSD에서 business degree(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경영학 학사)를 공부했다. 하지만 이미 베니치오는 배우의 삶을 꿈꾸고 있었다. 아버지에게는 비즈니스 코스를 듣는다고 뻥을 치고, 연기수업을 받는 것을 숨겼다. 아버지는 아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화가 치밀어 아들과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이런 삶의 배경을 지닌 베니치오는 깔끔하고 세련된 슈트를 입은 법조인이나 경영 컨설턴트 같은 직업을 가졌어야 옳았다. 베니치오의 아버지와 같이 우리나라 아버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더 심했다. 자식이 명문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붙거나 의사가 되기를 얼마나 열망했던가. 명문대 법대를 전공한 장남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학평론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 아버지 심정은 어땠을까. 의절까지 했다는 말도 있다.

   
정익진무비셰프8-영화트래픽속베니치오델토로 1
 영화 ‘트래픽’(2000년)은 연기자로서 베니시오 델 토로에게 전환점을 가져온 기회였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비롯해 많은 영화제에서 그의 위상을 높였다. 이 영화에서 구축한 그의 이미지는 우울과 고독, 갈망과 불안 경계 위에 선 인물이다. 가히 독보적이라 할 만하고 대체 불가능이다. 투박한 언행, 무뚝뚝함을 넘어 시큰둥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액션은 연기를 넘어 그만의 아우라로 자리 잡는다.

 폭발적인 그의 존재감은 연기 스타일 변화라기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너무 인상이 강해 다른 가면을 번갈아 쓰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그가 완전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은 어느 정도 제한적이다. 그리고 ‘무비세프’ 제3회에서 다룬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눈동자와 턱 힘으로 하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면 베니치오는 ‘눈동자와 얼굴 주름’으로 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물결치는 이마의 주름은 나이가 들어 생긴 주름이라기보다는 그냥 그의 얼굴의 한 부분 같다.


‘메서드 연기’의 대표 주자로 언급되지만 그는 자신을 지우고 역할 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모든 역할을 자기 삶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리하여 애써 힘주지 않아도 이미 구겨진 얼굴에서 오는 황량함은 인물의 심리를 직관적으로 화면에 투사한다. 인물의 황량함은 이 영화 ‘트래픽’(불법 밀거래, 마약 거래를 뜻함) 초반부, 멕시코 국경을 배경으로 드러난다. 붉은색 감도는 노란 색 화면이다. 흙과 모래의 바람으로 오염된 듯이 짙은 갈색톤으로 채색된 그곳은 부패와 음모로 얼룩진 공간이다.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범죄자 차량을 추적하는 장면을 흔들리는 촬영기법으로 보여준다.

극이 전개될수록 부패한 경찰 조직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군부 음모가 드러나고 부패·타락이 소리 없이 드러난다. 이런 배경에 베니치오가 어울리는 것은 그가 중남미 푸에르토리코 출신이고 특히 모태 언어인 스페인어를 영화 일부 대사로 쓴 덕분이다. 검은 머리카락과 짙은 눈썹, 갈색 톤 피부와 큰 키, 균형 잡힌 몸매에 총집에서 총을 빼들고 불법마약 거래 현장을 치는 경찰 하비에르 역이었다.


이후 베니치오는 인생 역작인 영화 ‘체 게바라’(2008년)와 만난다. 베니치오의 메서드 연기의 절정이랄 수 있다. 오래전부터 꿈꾼 목표였던 체 게바라 역할은 어쩌면 베니치오 자신의 존재를 압도하는 부담이 있었는지 모른다. “절대 닿지 못할 곳이라도 계속 가는 사람이라서 체를 좋아한다” 고 밝힌 그는 진정한 체 게바라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마침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체 게바라를 실현해 제61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쥐었다. 그것은 연기를 넘어 불가능한 꿈이자 자신과의 투쟁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체 게바라가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자신의 굳어진 가면을 깨부숴야만 했다. 그 높이에 도달하기 위해 체 게바라와 흡사한 외적 요소(싱크로 율이 높다)는 물론 무엇보다도 체의 영혼을 가져와야만 했다. 영화 ‘체 게바라’에서는 베니치오가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트레이드 마크인 찌푸린 이마 주름, 무뚝뚝하고 까칠한 언행, 상대를 제압하는 눈빛 연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체 게바라로 말했고 체 게바라로 행동했다. 베니치오는 연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자연스럽고 정제되고 과장되지 않은 말과 몸짓으로 체의 영혼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정익진무비셰프8-영화어퍼팩트데이속베니치오델토로 1

영화를 위해 감독과 베니치오는 7년 준비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의 처음 생각은 쿠바 혁명부터 볼리비아에서 죽은 사실까지 한 편으로 제작하는 것이었으나 자료조사를 하면서 체 게바라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해 영화를 두 편으로 나누었다. 베니치오 역시 7년 동안 남미를 여행하며 피델 카스트로를 직접 만나고 미국 이주 이후 거의 쓰지 않았던 스페인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등 체 게바라를 철저하게 연구했다.


영화 ‘체 게바라’가 언제 어디서 상영됐는지 몰랐다. 구입한 이 영화를 관람하며 동시에 넷플릭스에서 출시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 2004)도 보았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체 게바라가 어떻게 혁명가가 되어가는지 아름답고 감성 풍부한 화면으로 여실히 보여준다. 문득 석가모니(고다마 싯다르타)가 떠올랐다. 왕자로 태어났으나, 왜 인간 삶은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를 인식하게 된다. 이후 왕세자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오랜 수행 끝에 ‘감정이라는 악마’의 유혹을 견뎌내고 보리수 아래서 깨닫는다.

이후 인도 북부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치고 수많은 이들을 교화하다가 80세로 열반에 들었다. 마지막 제자는 쑤밧다였다. 이와 같이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생화학자)와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여행길에 나선 에르네스토 게바라(체 게바라), 그는 왜 인간 삶은 굶주림의 고통을 피하지 못하고 평등하지 않는지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싯다르타가 출가 이후 깨달음을 얻어 석가모니가 된 것처럼, 청년 에르네스토는 여행 이후 깨달음을 얻어 혁명가 체 게바라가 된 것이다.


아름답지만 험한 라틴아메리카 흙길을 따라가던 에르네스토와 알베르토는 수명을 다한 포데로사(모터사이클)와 이별을 고한다. 히치하이크나 도보로 여행을 계속하는 두 청년은 이전보다 훨씬 생생한 만남을 통해 남미 실상을 뼛속 깊이 깨닫는다. 땅을 잃고 일자리를 찾아 거대한 광산으로 향하는 가난한 부부, 침략자의 흔적이 뚜렷한 고대 도시 쿠스코에서 마주친 인디오들, 정글에 묻혀 있는 산파블로의 나환자(한센병)촌. 8개월 여행 끝에, 서로 다른 길을 택한 에르네스토와 알베르토는 8년 뒤에야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작별한다.



체 게바라는 생전 많은 명언을 남겼다.

1

-혁명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가요?
=사랑이죠.
-사랑요?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진정한 혁명가를 이끄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인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인류에 대한 사랑, 정의에 대한 사랑, 진리에 대한 사랑, 상상할 수가 없지요. 진정한 혁명가란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는 것을.

2
무언가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한 그것이 삶의 목표라는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다.

   
정익진무비셰프8-영화속베니치오델토로종쌈
영화‘ 체 게바라’로 일생일대 과업을 끝낸 베니치오 델로로는 원래 모습, 위험한 짐승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년)와 속편 ‘데이 오브 솔다도’(2018년)의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는 거친 세계를 배회하는 상처 입은 야수다. 얼굴은 육중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깊게 팬 주름으로 뒤덮였다. 자기 얼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얼굴이다. 그의 구겨진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대사나 설명 없이 그가 걸어온 길의 험난함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 ‘데이 오브 솔다도’는 마지막이 백미다. 얼굴에 총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알레한드로는 믿을 수 없는 정신력을 발휘한다. 꿈틀꿈틀 비틀비틀하면서도 장애물을 하나둘씩 제거하고 안전지대로 귀환하는 장면은 한 마리 상처 입은 짐승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추신: 동료 문인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체 게바라 이야기가 나왔다. 그분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고 했고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작전 수행 중 죽음(1967년 10월 9일)을 맞은 체 게바라의 시신이 헬리콥터에 실려 가는 장면을 기억했다. 그리고 체 게바라의 딸이 우리나라에 왔다고 말해주어 자료를 찾아보았다. 2012년 12월 2일 맏딸 알레이다 게바라의 말을 인용한다(한겨레신문).

 “그 마법 같은 밤은 내게 ‘우리 아버지는 사랑할 줄 아는 분’이라는 사실을 평생 잊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진정한 혁명가라면 ‘로맨티스트’여야 한다고 말하곤 했어요. ‘타인을 존중할 줄 알아야 협력과 연대를 이룰 수 있다. 인간 개개인만으론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힘을 합쳐야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지요.”“


영화 ‘체 게바라’는 원래 2008년에 개봉했는데 국내에서는 2019년에 돼야 개봉했다.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대목이다. 정익진 ij07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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