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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줄취소 여파…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도 ‘뚝’

작년 1049명 전년비 643명 줄어…신설한 법인회원은 3곳에 그쳐

  • 국제신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2-02 19:30:0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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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혜택 등 홍보 활동 고심

코로나19 여파로 부산문화회관의 정기회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도입한 법인회원제의 가입률 또한 저조하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해 정기회원 등록자가 1049명으로 전년(1692명) 대비 643명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도입된 정기회원제(1년)는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의 기획공연,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연주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제도다. 연회비는 3만~10만 원으로, 회원 종류에 따라 공연 할인과 초대권 제공 등의 혜택을 차등 지급한다. 

부산문화회관 측은 지난해 정기회원 수가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공연장 임시휴관과 공연취소가 잇따르면서 정기회원 등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예정된 기획공연 71건 중 31건이 취소됐고, 대관공연 369건 중 193건을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예정된 대관전시 55건 가운데 26건도 취소됐다.  

회원 확보 방식을 다각화하기 위해 도입한 ‘법인회원제’ 또한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입한 법인회원제는 회원 카드에 기업 로고를 표기하고, 공연·전시·아카데미 수강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부산문화회관이 발행하는 월간지 ‘예술의 초대’와 홈페이지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로 법인을 홍보할 수 있다. 등급은 사파이어 블루(Sapphire Blue) 에메랄드 그린(Emerald Green) 루비 레드(Ruby Red) 세 개로, 연회비는 등급에 따라 100만~500만 원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지 못한 까닭에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6개월 간 가입 법인은 3곳에 그쳤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정기회원 수가 급감하면서 부산문화회관 측도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이용관 대표는 “현재 회원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혜택 아이디어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법인회원 홍보를 포함해 좀 더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회관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제작공연 3편을 포함해 총 34건 105회의 기획공연과 페스티벌 등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연 취소 가능성을 고려해 시즌 티켓 오픈은 2개월 단위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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