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파우스터(김호연 지음)=노인들이 거액의 돈을 지불하면 20대 젊은이들을 선택해 그들의 인생을 조종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회.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권력자의 탐욕을 고발한다. <위즈덤하우스·1만6800원>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이신주 등 지음)=신예 SF 작가들의 작품 5편이 실렸다. 양극화 등 지금 시대에 뜨거운 이슈를 과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동아시아·1만2000원>

▶로봇 유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이승민 지음)=세상을 떠난 아내 대신 로봇 아내를 맞이해 살아가는 한 남자 이야기. 세상에서 인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묻는다. <새움·1만3000원>

▶길 끝에서 사라지다(윤동수 지음)=1970년대 민주주의를 꿈꾼 하진무라는 청년이 사라진다. 이 소설은 독재 정권이 한 인간의 인간성을 어떻게 말살하는지 보여준다. <삶창·1만4000원>

인문·학술

▶에밀 뒤르케임: 사회실재론(김덕영 지음)=독일 카셀대 김덕영 교수가 엄청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덕영의 사회학 이론 시리즈’로 20년간 사회학 거장 13명에 관해 쓴다. 그 첫 책. <도서출판 길·4만원>

▶리씽킹 이코노믹스(엥겔베르트 스톡하머 외 지음·한성안 옮김)=‘획일적’ 경제학을 넘어 복잡계경제학 등 다원주의 경제학을 생각한다. 새로운 경제학을 만나보자.<개마고원·1만8000원>

▶콩도르세, 공교육에 관한 다섯 논문(니콜라 드 콩도르세 지음·이주환 옮김)=프랑스 혁명기의 철학자 콩도르세의 공교육론은 세상을 바꾸는 데 큰 구실을 했다. 그 핵심을 조명한다. <살림터·1만6000원>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신상목 지음)=‘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로 유명한 전직 외교관 신상목 씨가 ‘일본, 유럽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쓴 책. <뿌리와이파리·1만8000원>

실용·기타

▶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시오미 나오키 지음·노경아 옮김)=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소규모 생활을 유지하면서 예술, 지역 활동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을 공개.<더숲·1만4000원>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정지현 지음)=밀레니얼 세대 때문에 고민이 많은 리더와 ‘꼰대’ 대신 변화한 세상에 맞는 리더십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함께 하는 방법.<두앤북·1만4000원>

▶전국의 맛집 2019(블루리본서베이 지음)=우리나라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서베이’가 선보이는 2019년 맛집 평가서. 2만 명이 넘는 전문가와 독자 평가를 바탕으로 3240개 맛집 소개.

▶이토록 멋진 기업(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김범수 옮김)=대기업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환경에서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비밀을 찾으려 실리콘밸리 등으로 떠난 르포르타주.<황소자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