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어서원’ 4월까지 시집 독서회
- 고명자 시인이 진행
- ‘비온후책방’ 16일 김성환 북 토크
- ‘북: 그러움’‘네시오십분’ 수기 공모

	인터넷에 작은 책방 창업 과정을 올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취미는 독서’ 내부 모습(왼쪽)과 오는 16일 수영구 망미동 비온후책방에서 독자와 대화하는 ‘답은 ‘나’였다’ 저자 김성환 작가. 취미는독서·비온후책방 제공

■‘취미는 독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해운대역사 뒷길에 있는 작은 서점 ‘취미는 독서’는 그간의 책방 창업 과정을 브런치(https://brunch.co.kr/magazine/startabookshop)에 연재하고 있다.

작은 책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실제로 책방을 여는 데 필요한 책방 공간 임대차계약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시작으로 창업 과정에서 책방지기가 느낀 단상을 담담하게 쓰고 있다.

더불어 저예산으로 책방 공간을 직접 인테리어 한 이야기와 창업 과정에서 페이스메이커(Pace maker)가 되어준 부산창업카페, 소상공인 마당, 소상공인 지식 배움터 등도 소개하고 있다. 막연하게 ‘나도 책방 한번 열어볼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현실감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자료가 넘쳐난다.

■‘백년어서원’

‘백년어서원’ (중구 동광동)은 부산에서 활동 중인 고명자 시인과 시집 독서회를 갖는다. 이번 시집 독서회는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의 정신을 통해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동시에 우리 안에 있는 새로운 우주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프로그램은 ‘떨림의 시학, 일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한다. 오는 12일에는 허수경 시인의 2016년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 백년어서원에서 진행된다.

인원은 선착순 15명, 신청은 (051)465-1915

■‘비온후책방’

‘비온후책방’(수영구 망미동)은 ‘답은 ‘나’였다’의 저자 김성환 작가를 초청하여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북 토크를 연다.

‘답은 ‘나’였다’는 저자가 5년간 근무했던 직장을 퇴사한 뒤 431일 동안 30개 나라, 102개 도시를 여행한 과정을 담았다. 여행과 관련한 책이지만, 여행지에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보다 세계 일주를 통해 ‘나’를 찾아가고 자존감을 얻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책을 통해 독자들의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북 토크에서 직접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참가 인원은 10명, 신청은 인스타그램(@beonwhobookshop) 댓글로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 원, 비온후책방에서 책을 구입하면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51)654-4115

■‘북:그러움’

책방 ‘북:그러움’과 1인 출판사 ‘네시오십분’이 수기를 공모한다. 주제는 책 선물.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한 경험담을 에세이로 담아내면 된다. A4용지 1, 2장의 분량으로 누구에게, 왜, 어떤 책을, 어떻게 선물했는지 써내면 응모작 가운데 15편 안팎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이를 엮어 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응모 기한은 오는 15일까지, 한글 혹은 워드 파일을 bookgroum@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정리=이화숙 책방 ‘카프카의밤’ 밤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