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 도우려다 벌어진 여름밤 소동

- 에밀의 325번째 말썽/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비에른 베리 그림/햇살과나무꾼 옮김/논장/9000원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이자 ‘말괄량이 삐삐’를 지은 아동문학가 린드그렌의 유년 동화. 스웨덴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에밀 시리즈’ 중 하나다. 개구쟁이 에밀은 엄마 아빠를 도우려 일을 벌이지만, 한여름 밤 소년의 집에선 소동이 일어난다.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 초등학생도 재미있는 공자 이야기

-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김성호 지음·김윤정 그림/사계절/1만2500원

‘논어’를 별나면서도 생각 깊은 스승인 공자가 개성 강한 제자들과 함께 토론한 ‘학급 일지’를 모은 책으로 조명한다. 그중에서도 친구와 가족, 공부, 학교 등 초등학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와 이야기를 골라 재미있게 풀어낸다. 논어의 시대적 배경과 공자의 일생을 담아 이해를 돕는다.


# 100년 전 죽은 소녀와 요리 만들기

- 유령 요리사/레디시아 코스타스 글·빅토르 리바스 그림/김정하 옮김/분홍고래/1만3000원

요리사가 꿈인 11살 소년 로만은 생일 선물로 요리 강좌를 원했지만, 상상도 못 할 선물이 배달됐다. 바로 죽은 사람을 보관하는 관. 관 속에 있는, 100년 전 죽은 요리사 열꽃 소녀와 특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요리라는 평범할 수 있는 소재에 이승과 저승이라는 판타지를 접목해 무시무시하고도 신비롭다.


# 아기와 강아지의 순수한 우정

- 친구야, 멍멍!/문미영 글·전미영 그림/푸른숲주니어/1만1000원

아기와 강아지의 교감을 정감 있게 담아낸 그림책. 세상의 편견에 때 묻지 않아 순수함 그 자체인 아기와 강아지는 자신들의 감정과 기분에 충실한 채 즐겁게 지낸다.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우정도 느끼는 과정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