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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블랙허스키와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의 싸움/ 찜통 무더위에 집나간 뿡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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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TV 동물농장’에서는 <효진이>의 등장으로 인한 두 수컷 대형견의 피 터지는 싸움이 펼쳐진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에 SOS를 보낸 제보자는 주한미군으로 근무 중인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 미국 시애틀에서 데려온 두 마리의 반려견이 거의 매일 싸우면서 몇 달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원래는 형제처럼 정말 잘 지냈어요. 한국에 와서도 별문제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눈만 마주치면 서로를 죽일 듯이 싸워요”

두 주인공은 블랙허스키 <오라이>와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매직>이다. 녀석들의 얼굴과 목 주변에는 서로 물고 물린 상처들로 가득했고, 싸움을 말리는 주인아저씨의 팔목도 성한 곳이 없었다. 아무리 말려도 계속 싸우는 통에 몇 달 전부터 개들을 분리시켜 마주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효진이가 우리 집에 온 뒤로 둘이 계속 싸우는 것 같아요”

녀석들의 문제행동은 작년 7월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온 직후 <효진이>가 집에 입양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컷 사이에 암컷이 들어오면서 <효진이>와 두 수컷의 사이는 괜찮은데 수컷끼리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이 집 거실은 개들의 링 같아요.” - 애견훈련전문가 이찬종

역대급 문제견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초빙된 이찬종 소장은 두 녀석을 싸움에 이제까지 동물농장에서 본 케이스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피 터지는 싸움을 지켜본 MC 신동엽은 “지금까지 보아온 동물농장 개들의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고, 반려인인 토니와 정선희는 그렇다고 누구 하나 버릴 수 없는 주인의 심정이 이해된다며 꼭 고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과연 이 피 터지는 싸움은 해결될 수 있을까?

(사진=SBS TV ‘동물농장’)
더운 여름 집 나가 개 고생중인 <뿡뿡이>이의 사연을 들어본다.

최고 기온 38℃에 육박하는 찜통더위 속 밖에 서 있기만 해도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여름에 한 남자가 개를 잡기 위해 땡볕 아래에 섰다.

“저희 개가 입양된 지 며칠 안되서 집을 나갔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그러나 이게 가출인지 외출인지, 주인아저씨가 보이지 않으면 몰래 집으로 들어온다. 이렇게 완벽한 가출을 시행하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한 달 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된 <뿡뿡이>. 낯선 환경인 <뿡뿡이>에게 친구가 되어 준 이 집의 반려견 <짜요>가 마당에서 <뿡뿡이>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서라는데... 덕분에 주인아저씨는 이 찜통더위에 잠복까지 해가며 보일만 하면 사라지고 잡힐만 하면 도망치는 <뿡뿡이>와 술래잡기 중이라고 한다.

녀석이 가출까지 감행하며 아저씨를 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효진이 쟁탈전>과 <집 나간 뿡뿡이>편은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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