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의 변호인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휘성의 변호인은 1일 CBS노컷뉴스에 "휘성은 불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 받지 않았다. 이는 병원 관계자들과 전문의 소견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보도된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한 반박이다.

변호인 측은 "당초 오늘(1일) 검찰 소환 조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검찰청과 언론사 측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휘성이 몇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것은 맞지만 이는 본래 목적인 마취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불법 프로포폴 투약한 혐의를 자백하고 유죄를 선고받은 B병원 Y원장도 "휘성은 몇 차례 의학적인 목적으로 투약 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모 종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 등 여러 의학박사도 "휘성의 경우 의료 범위에 충분히 포함되는 것이므로 불법이 아니다"는 소견서를 내놓았다.

변호인 측은 "다른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건과 휘성 씨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며 "검찰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상당히 무리하게 수사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섭섭함을 표현했다.

휘성의 무죄도 거듭 강조했다. 이 변호인은 "기소가 된다 하더라도 혐의 없음 판결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무죄가 확실하다"며 "인기와 명성을 먹고 사는 연예인인데 사실이 아닌 일로 큰 상처를 받고 활동에도 곤란을 겪을까 염려된다. 억울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앞서 휘성을 소환조사 하겠다고 알려졌던 춘천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휘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프로포폴 투약 협의 입증이 아닌 무면허 의사의 진료 확인을 위한 증언 확보가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 생활 중인 참고인을 굳이 노출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는 내부 지적이 있어서 소환조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휘성은 충남 논선 훈련소에서 조교로 군복무 중이다. 오는 8월 6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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