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송된 가시하라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에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TBS와 FNN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자민당 내 관계가자 이렇게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

참의원 선거 다음 날인 11일에 친척,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및 친척과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베는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에 추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지는 전날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 유세 도중 야마가미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후 과다 출혈도 숨졌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9일 오전 나라현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도쿄 자택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