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시다, 바이든과 첫 통화…‘센카쿠 공동 방어’ 재확인

日 총리 취임… 외교 활동 시동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1-10-05 19:20: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일 정상, 조기 대면회담 방침
- 동맹 강화·대중 견제 문제 논의
-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도 협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기시다 日총리(왼쪽), 바이든 美대통령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8시께 약 2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가 전날 취임한 뒤 외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내각이 주요 과제로 내세우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입장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놓고는 미국의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조기에 대면 회담을 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20분간 첫 회담을 하며 ‘쿼드’를 통한 협력 강화 방침에 합의하는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각국 정상들과 본격적인 취임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시다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이며, 나는 향후 기시다 총리와 긴밀히 협력을 강화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두 민주 국가와 양 국민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은 우리가 이 시대의 도전에 맞서 함께 협력함으로써 계속해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축하 성명을 내고 부장관 시절 외무상이었던 기시다 총리와 일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양국의 공동 우선순위 증진에 대한 총리의 약속과 우정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對)한국 외교와 관련해서 전문가는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정권이 역사 문제에서 한국에 좀처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제프리 호넝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기시다 정권에 기대하는 외교에 관해 “변화를 바라는 첫 번째 포인트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5일 보도됐다.

그는 기시다가 외무상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한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합의한 당사자라는 점을 거론하고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권 시대부터 계속 일본·한국이 서로 양보하고 다가서는 것을 원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 관료 출신인 미야케 구니히코 캐논 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기시다 정권이 역사 문제에서 한국에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은 기시다가 미국으로부터 중국 견제에 동참하라는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은정 기자 일부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아파트 ‘팔 사람’ 더 많아…“내년 입주물량도 증가”
  2. 2북항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초고층 주거촌’ 오명 벗을까
  3. 3부산 사흘 만에 100명대…위중증 환자 상승 '우려'
  4. 4전국 또 다시 4천명↑ ‘단계적 일상회복’ 차질 빚나
  5. 5부산지산학협력 12호 브랜치 개소
  6. 6부산, 주말내 화창한 날씨…사흘째 건조주의보
  7. 7내년 설에는 '20만 원 한도' 농수축산물 선물 가능할까
  8. 813년간 기다린 옛 부산남부경찰서 복합개발 내달 1일 첫 삽
  9. 9박사방 음란물 재유포한 남성 '집행유예 3년'
  10. 10[날씨 칼럼] 김장 김치는 언제 담글 때 가장 맛있을까
  1. 1뒤늦은 “사죄한다”…전두환 측 “5·18 관련 아니야”
  2. 2국힘 ‘부동산 무혐의’ 이주환 탈당권고 취소
  3. 3부산시·의회 경제진흥원장 검증 날짜 놓고도 ‘으르렁’
  4. 4‘1000억 원 추가 증액’ 부산시 국비확보 총력
  5. 5[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이재명 측근으로 친정체제
  6. 6[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김종인 없이 개문발차
  7. 7이재명 “윤석열 탄소감축 목표 하향? 망국적 포퓰리즘”
  8. 8국힘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공천 놓고 격전 양상
  9. 9부산 부동산특위 ‘용두사미’…공천배제·실명공개 없던 일?
  10. 10윤석열·김종인 회동 접점 찾았나…김종인 “윤 후보와 이견 있는 건 아냐”
  1. 1부산 아파트 ‘팔 사람’ 더 많아…“내년 입주물량도 증가”
  2. 2북항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초고층 주거촌’ 오명 벗을까
  3. 3부산지산학협력 12호 브랜치 개소
  4. 4내년 설에는 '20만 원 한도' 농수축산물 선물 가능할까
  5. 513년간 기다린 옛 부산남부경찰서 복합개발 내달 1일 첫 삽
  6. 6아시아 최대 메이커축제 27일 부산과학관에서 개최
  7. 7두산중공업 1조5000억 유상증자...수소터빈 해상풍력 투자
  8. 8[속보]김성철 국제종합토건 회장 별세
  9. 9김성철 국제종합토건 회장 79세 일기로 별세
  10. 10용호부두 재개발 주민의견 듣는다
  1. 1부산 사흘 만에 100명대…위중증 환자 상승 '우려'
  2. 2전국 또 다시 4천명↑ ‘단계적 일상회복’ 차질 빚나
  3. 3부산, 주말내 화창한 날씨…사흘째 건조주의보
  4. 4박사방 음란물 재유포한 남성 '집행유예 3년'
  5. 5[날씨 칼럼] 김장 김치는 언제 담글 때 가장 맛있을까
  6. 6부산 경찰, 만취여성 머리채 잡아… 또 대응 논란
  7. 7부산대 약학 263점, 경영 233점…부경대 미디어 213점
  8. 8부산 인문 중상위권 원점수(국수탐 3개 합) 최대 31점 하락
  9. 9아이폰13·12 통화불량 지속…통신사·제조사는 ‘모르쇠’
  10. 10부산시 고위공무원 구청장 출마 “무책임한 행동” “지역발전 도움”
  1. 1잡을까 말까…롯데, 마차도 재계약 놓고 장고
  2. 2롯데 최준용, 일구회 신인상 영예
  3. 3프로야구 FA 14명 확정
  4. 4작년 세계탁구선수권 무산된 부산, 2024년 대회 따냈다
  5. 5신유빈 단식 64강서 쓴맛…전지희·서효원 3회전 진출
  6. 6휴식기 들어간 PGA 대신 유러피언·아시안투어 볼까
  7. 7'고수를 찾아서3'실전 기술의 발전? 철권 화랑의 무술, ITF태권도
  8. 8kt 방출 박승욱 롯데 입단 테스트 통과
  9. 9거물급 FA보다 알짜…정훈 ‘상한가’ 칠까
  10. 10‘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끝없는 방황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중국특색사회주의 기원 찾아서
날아 오른 중화제국의 유령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중국특색사회주의 기원 찾아서
중국의 길에서 방황하다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