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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인사이드<5>재난후진국 오명쓰게 된 독일

대홍수 피해로 독일 재해 후진국 오명

네덜란드는 평소 물관리 잘해 피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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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이 최근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 두 나라에만 사망자가 200여 명이 나오고 수많은 사람들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정부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이와 함께 이들 국가와 국경을 맞댄 네덜란드는 큰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은 네덜란드가 ‘물 관리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홍수에 적절하게 대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자유대학 제로엔 에이츠 교수는 “관료들이 준비가 잘되어 있어 시민들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시민들은 최근 림부르크(Limburg) 지방에서 폭우와 홍수가 발생한 후 모래주머니를 사용하여 홍수 방어 시설을 구축했다. 네덜란드 시민들은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홍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재난 상황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습관화된 셈이다.

 사실 네덜란드 국토의 약 25%는 해수면보다 낮고 60%는 늘 홍수 위험에 노출됐다. 1953년 네덜란드 대홍수로 183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환경 영향으로 댐, 해안 모래언덕 등 네덜란드의 제방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차원에서 홍수에서 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을 관리하는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네덜란드와 달리 독일은 낙후한 재해대책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재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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