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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얀마 방문 신청했지만 거절 당해” … 아세안·안보리에 ‘행동’ 촉구

  • 국제신문
  • 이준혁 인턴기자
  •  |  입력 : 2021-04-19 23: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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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의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에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UN 안전보장이사회 온라인 공개토의에서 국제사회에 미얀마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 전 총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 평화·안보 유지에서 유엔과 지역기구 간 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토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인을 살상하는 무력 사용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윈 민 대통령, 시위대 수천 명의 구금을 규탄한다”며 시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The Elders)’ 회원들, 지역 지도자들과 해법을 모색했다”면서 긴장 완화와 건설적 대화를 위해 최근 미얀마 당국에 방문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또 반 전 총장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과 지역기구가 협력하기를 강조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는 “주권 국가의 내정 불개입 원칙이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구실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얀마 군부의 우두머리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아세안 정상회의 초청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세안 정상들이 정상회의에서 즉각적이고 단합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한 고위급 아세안 대표단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의 대화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안보리에는 “성명을 내는 데 그치지 말고 집단행동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정상회의 후 안보리는 후속 조치를 취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을 향해서도 “사무총장 본인도 폭력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미얀마 군부와 직접 대화하고 사태를 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의에는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 뿐 아니라 구테흐스 총장도 참여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미얀마 민주화에 관여한 바 있다. 이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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