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미혼 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 ‘나는 김해솔로’가 2023년 1기 이후 올해 6기까지 3년간 총 31커플을 탄생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열린 제6기 나는 김해솔로에서 최종 다섯 커플이 탄생했다. 김해시 제공.

10일 김해시는 ‘제6기 나는 김해솔로-설렘라이트:ON’편에서 다섯 커플이 새롭게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한 제6기 나는 김해솔로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김해한옥체험관 등 김해 관내에서 진행했다. 총 114명이 신청해 이 중 남녀 각각 12명씩 24명이 참가한 이번 6기는 김해한옥체험관, 봉리단길, 상동 매화공원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김해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요리 교실, 타로점 보기, 가을 피크닉 데이트, 한옥의 밤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연 형성의 기회를 가졌다.

첫째 날은 자기소개와 1대1 차담회로 서로를 알아가며 첫 만남의 서먹함을 풀었고 타로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이 더해진 ‘한옥의 밤’을 함께하며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이튿날은 상동 매화공원에서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나누며 피크닉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이번 6기에는 참가자 각자의 연애·결혼관을 담은 페어링 북과 소통 전문가의 소통 강의 등 이해와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그래선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행사 전반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6%에 달했으며 참가자 모두‘향후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행사 전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해시는 향후 커플들에게 데이트권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첫 발을 뗀 ‘나는 김해솔로’는 단순한 소개팅이 아닌, 공감과 소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따뜻한 인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반기는 27세부터 35세의 청춘 남녀들이, 하반기는 연령층을 다소 높여 32세부터 42세의 미혼 남녀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가, 지금까지 6기 31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3기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 한 쌍이 올해 상반기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맺으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도“올 상반기 결혼 커플이 탄생하며 여전히 높은 참가 경쟁률과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로 바쁜 일상 속 의미 있는 인연을 기대하는 미혼남녀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건강한 관계 형성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