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와 지역 기업 등이 힘을 모아 학생 꿈을 지원하는 통합형 교육박람회가 오는 9월 19~20일 김해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선보인다.

오는 9월 19~20일 김해문화의전당 일대에서 ‘2025 꿈 이음 김해교육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김해교육지원청 제공

김해교육지원청은 이 기간 ‘2025 꿈 이음 김해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꿈을 그리다, 김해를 품다,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김해시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지역 기업, 지자체 등이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로, ▷진로 탐색과 창의적 활동 기회 제공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 정보 공유 ▷교육 주체 간 연계 강화 등이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은 학생문화예술동아리의 축하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주제별 부스는 총 60개 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진로 체험 부스’(20개)에서는 로봇코딩, 미디어 방송, 경찰과학수사 등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학교 교육과정 및 학과 체험 부스’(22개)를 통해 생태 전환 교육, 다문화 교육 등 각급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의 주요 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홍보·체험 부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와 독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와 ‘김해도서관 북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특강은 ‘교사 ON: 미래를 여는 수업, 함께 만드는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내덕중학교와 김해여고 교사가 ‘미래를 여는 수업’이라는 소주제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융합수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연세대 홍원표 교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꿈을 향한 여정,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와 진학’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전문가, 경상대 입학사정관 등이 패널로 참여 진로·진학·교육과정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아리 공연에서는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경운초(경운윈드오케스트라), 내덕중(소리바람) 등 22개 학교가 풍물과 밴드, 관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누리집(www.김해진로센터.com)을 통해 행사 안내, 자료 제공,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 등의 참여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꿈을 잇다, 김해를 잇다, 미래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처음 열린 김해교육박람회에는 53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하정화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의 진로·진학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