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1조5000억 원을 들여 설비용량 600MW(300MW 2기)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산청군 시천면에 600MW(300MW 2기)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삼장·시천·단성면 주민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는 정부의 전력계통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는 600MW 이상의 친환경 신규 산청양수발전소 건립 유치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설명회는 ▷건설 필요성과 기대효과 ▷환경 보호 대책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산청군은 이번 설명회에 이어 오는 20일 산청군의회, 4월 군민 대상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설비용량 600MW(300MW 2기) 규모로 사업비 1조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시천면 지역으로 사업은 2026년부터 2038년까지다.

이승화 군수는 “양수발전의 최고 입지 여건을 갖춘 산청군이 이번 사업 유치로 전국 최대의 양수발전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와 내대리에는 시설용량 700MW(35만kW발전기 2기)규모의 제양수발전소가 지난 2001년 건립됐다.

상부댐은 시천면 반천리에 있으며 댐의 높이는 92m이고 댐의 길이는 380m이다.하부댐은 시천면 내대리에 있으며 댐의 높이는 69m이고 길이는 318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