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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매 유도·현장 덮쳐 수천만 원 뜯은 일당 송치

거창경찰서, 강도상해 혐의 6명 검거

빼앗은 2200만 원 유흥비 등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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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한 뒤 현장을 덮쳐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빼앗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거창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거창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20대 A 씨 등 6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거창군 한 모텔과 야산 등지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30대 B 씨 등 3명을 폭행하고 협박해 현금 22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10대 후반~20대 초반 남성 5명과 성매매를 한 10대 여성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성매매 조건만남을 가장해 채팅방을 개설한 뒤 피해자들을 거창지역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갖게 했다.

이후 A 씨 등이 현장에 나타나 “미성년자인 내 동생과 성매매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 합의금을 내놓아라”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가로챘다.

창원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자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A 씨 등은 범행으로 얻은 돈은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관련 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해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할 경우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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