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3일 제24회 밀양시 시민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자는 문화 부문 밀양아리랑보존회 윤정일 회장, 체육 부문 밀양시 배드민턴팀 손승모 감독, 산업 부문 ㈜화영 이홍원 대표, 봉사 부문 ㈜거림케미칼 박현수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 부문 수상자 윤정일 회장. 밀양시 제공

문화 부문의 윤정일 회장은 2009년부터 4년간 밀양예총 회장을 지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롭고 격조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를 기획해 밀양시 문화·예술의 질적 발전에 힘썼다.

또 2019년부터 현재까지 밀양아리랑보존회 회장을 맡아 밀양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밀양 아리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 부문 수상자인 손승모 감독

체육 부문의 손승모 수상자는 밀양초·중·고교와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온갖 부상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수상했다. 선수 시절의 경험과 국가대표팀 코치 경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또 전국 규모 대회에서 각종 부문별 상을 석권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배드민턴 도시로서 밀양의 위상을 드높였다.

산업 부문 수상자인 이홍원 대표

산업 부문 이홍원 수상자는 1978년 화영공업사로 시작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현재의 ㈜화영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향토 기업인이다. 이 수상자는 장학금 기탁과 고용 증대에 앞장서 왔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밀양상의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 증진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봉사 부문 수상자인 박현수 대표

봉사 부문 박현수 수상자는 상동면 출신의 향우인으로 여성화 전문 생산기업인 ㈜거림케미칼의 대표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NS홈쇼핑과 밀양시 간 양해각서( MOU) 체결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한, 세종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인재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2020년부터 재부밀양향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향우인의 애향심 고취와 고향 네트워크 향상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박일호 시장은 “올해 시민대상은 모든 시민이 공감할 품격 높은 수상자가 선정돼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다채로운 감동의 스토리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에게 11만 밀양시민을 대표해 그 공적을 기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제27회 밀양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