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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는 대학생…국립대 도서 대출 급감

거점 국립대 재학생 도서대출 건수

2017년 6.35권에서 작년은 3.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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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면 전환의 영향으로 국립대 재학생들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으로 집계됐다. 2017년 6.35권에 비해 3.1권이 줄어든 것이다.

부산대 도서관 서가. 국제신문DB
국립대 재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2017년 6.35권에서 2018년 5.76권으로 줄어들더니 2020년에는 3.36권으로 뚝 떨어졌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재학생 1인 평균 도서 대출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대( 5.4권→1.8권)로 66.7% 줄었다. 충남대(64.8%)와 부산대(57.1%)도 감소율이 50%를 넘었다.

서울대는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2017년 12.3권에서 지난해 6.32권으로 48.6% 줄었다. 강원대(1.6권)는 지난해 기준 재학생 1인당 대출 권수가 가장 적었다.

주요 원인은 비대면 수업 전환이 꼽힌다. 대면 수업이 이뤄진 올해 8월 기준으로 보면 도서 대출 건수가 충북대 3권, 충남대 2.5권, 부산대 2권으로 소폭 늘었다.

민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영향이 있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독서량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디지털 매체가 익숙한 대학생들의 독서패턴을 반영해 전자책 확대 등 독서환경도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초·중·고 도서관이 도서 구매에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구입비 예산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학교 기본운영비 중 도서관 자료구입비 비중의 평균은 2.5%였다.

교육부는 학교 도서관 장서 구매에 사용하는 자료구입비 비중을 학교 기본운영비 중 3%로 확보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시·도 교육청별로 보면 경북이 1.6%로 자료구입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서울과 충북이 각각 1.9%로 그 뒤를 이었다. 권고 수준 3% 편성을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6곳(부산·경남·제주·경기·세종·대구)이었다.

올해 자료구입비로 책정된 전체 시도교육청 예산은 총 120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5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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