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회 전환과 시민 여가 선용을 위해 ‘도서관 중심도시’를 표방해온 경남 김해시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섰다.

김해시가 최근 자체 운영 중인 ‘좀아는형님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모습. 김해시 제공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의 하나로 오는 30일부터 ‘책과 놀이 공감 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문화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과 교육·복지 기관을 찾아가 도서를 대출해주고,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청소년 재능 기부 프로그램인 ‘좀 아는 형님들’을 운영한다. 김해율하고 ‘유네스코 활동지원단’과 ‘교육문제 탐구반’ 2개 봉사동아리 학생이 참여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김해시 화정글샘도서관은 새 프로그램인 ‘창의미디어실’을 운영한다. PC 캠코더 크로마키 마이크 조명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방송 장비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춰 방송과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김해시 칠암도서관은 인문학자료실 내 만화 코너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밖에 시는 다음 달 22일 막을 올리는 ‘2022 김해독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2022 김해독서대전은 ‘서(書)로 이음’을 주제로 다음 달 30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데, 다채로운 강연과 기획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를 독서의 열기로 채울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돌아보는 등 우수 사례 벤치마킹에도 열을 올린다.

김차영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평생교육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화하는 추세”라며 “우리 시가 구축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독서의 계절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