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경남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소비 촉진 행사 등으로 집중 지원에 나선다.

경남사랑상품권 캐시백.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추석 명절을 맞아 사업자금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에게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여억 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특별자금’은 100억 원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추석 명절 자금 소요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공급한다.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연간 운용 중인 정책자금 중 ‘일상회복 특별자금’과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 110여억 원도 지원한다. ‘일상 회복 특별자금’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영업 제한을 받거나 40% 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본 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한도는 업체당 2000만 원 이내다.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은 ▷대표자 신용평점 779점 이하 ▷대표자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 원 이하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융자받을 수 있으며 융자 한도는 1000만 원 이내다.

경남도는 융자 금액에 대해 1년간 2.5%포인트의 이자와 1년 치 보증수수료 0.5%포인트를 감면 지원한다.

추석을 맞아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오는 29일 오전 9시 경남사랑상품권 120억 원(5% 적립)과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20억 원(10% 적립) 규모로 발행한다. 이와 더불어 시·군에서도 다음 달 총 148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e경남몰 홈페이지 캡처.

이와 함께 도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경남도 대표 쇼핑몰인 e경남몰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행사와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e경남몰(egnmall.kr)에서는 경남의 우수상품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추석 기획전, 7일간의 동행 축제, 정기 구독회원 환급 행사와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기획전 500여 개 상품에 대해 매주 월요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3종(4만~6만 원 할인)을 지원하고, 다음 달 1~7일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는 ‘e경남몰과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준비 중이다.

김희용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