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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발발 22시간 만에 완전 진압

662명, 84대 소방장비 동원 24일 오후 4시50분 완전 진화

강풍 탓 가연성 나일론 원사에 불 옮겨 진화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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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발생한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가 2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지난 23일 오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662명의 인력과 84대의 소방장비가 동원돼 마라톤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22시간 만인 24일 오후 4시50분께 완전 진압됐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소방본부는 24일 오후 4시50분께 남구 매암동 효성티앤씨 공장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초 불은 23일 오후 6시55분께 공장 건물(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상층부로 연결된 환풍구(덕트)를 따라 건물 전체로 퍼지고 공장과 가까운 완제품 보관 창고까지 옮아붙으면서 더 거세졌다. 보관 창고에는 불에 잘 타는 나일론 원사(1000∼1500t 추정)가 있었던 데다, 당시 바람까지 초속 10∼11m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소방본부는 23일 밤 10시36분 산하 6개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진화 현장에는 이달 전국에서 최초 도입한 1분에 소방용수 최대 7만5000ℓ를 방수하는 대용량 포방수 시스템도 처음 가동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62명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소방장비 8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4일 오후 1시55분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이 난 곳에 대한 진입은 내부 열기와 불씨가 되살아날 위험 때문에 곧바로 진행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내부 열기와 연기 등이 완전히 빠지면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 발생 당시 초기 진압에 나섰다가 연기를 마신 직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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