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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 하자고 부르더니...부산지역 청년단체 대표 성범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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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청년단체 대표가 여성 단원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을 벌였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로 지목된 청년단체 대표는 무고를 주장하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부산지역 청년단체 대표 A(20대) 씨로부터 성폭력 등을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성폭력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한 피해자는 “A 씨와 대학 동아리 선후배다. 지난 7월 A 씨가 정책 토론을 하자며 만든 술자리에서 화장실에 다녀온 뒤 내 술잔에 알약이 들어 있는 걸 봤다. 이후 그를 추궁했고, A 씨가 알약을 넣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은 중구의 한 술집에서 음주한 뒤 이동하는 과정에서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을 마셔 정신을 잃은 뒤 눈을 떠보니 그와 숙박업소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몸담은 청년단체 또는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봉사단체에 자신들이 입은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후 A 씨는 봉사단체에서 해임됐다.

피해자들은 평소 A 씨가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자신을 과시한 탓에 피해 사실을 쉽게 알리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A 씨는 자신의 SNS에 무고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국제신문은 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중구는 현재 그가 복무 중 정치인 캠프에 위원장으로 지원한 사실 등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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