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민의 뇌혈관 건강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킨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고령 인구가 많은 부산 기장군의 실정에 맞게 최근 신경외과 전문의를 추가로 영입해 뇌혈관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확대해 관심을 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4~8월 뇌혈관검진을 받은 기장군민 547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37%(203명)의 군민에게서 경증 또는 중증의 뇌혈관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되었다. 특히 65세 검진자 중 44%(108명)에게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즉시 시술 또는 추적 관찰 소견을 진단했다.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혈관 협착, 대뇌 동맥류 등도 상당수 발견됐다. 참고로 통계청의 2019년 국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은 암에 이어 두 번째로 전체 사망 원인의 25.5%에 달했다.

이에 따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장군 장안읍 일광면 등과 인근 생활권인 울산 울주군 서생면 등 지역민의 뇌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뇌혈관 분야 전문의를 추가로 초빙했다.

이번에 초빙된 신경외과 이현곤 과장은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해운대백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주로 뇌졸중(뇌경색 뇌출혈)과 뇌혈관 질환(뇌동맥류, 뇌혈관 협착, 경동맥 협착)을 전문적으로 진료했다. 특히 이 과장은 방사선 장비를 이용한 뇌혈관 시술(인터벤션)에 대한 이해로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과 뇌경색 시술(혈전 제거술)을 매년 10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원장은 “공공의료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학원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 논의해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진료 인프라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 이현곤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