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6일 도내 공립유치원을 포함한 1372개 초·중·고교의 모든 공간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축 대상은 총 1만 7374실이며, 교육부 특별교부금 포함 총 18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공립(단설 41개, 병설 362개 포함) 유치원에도 무선망을 구축, 유치원의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무선망 구축은 경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1인 1기기 보급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 제2회 추경에서 778억 원, 2022년 본예산에 800억 원을 마련해 총 1578억 원으로 단말기 29만 4000대를 보급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모든 공간의 무선망 구축과 1인 1단말기 보급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한 미래 맞춤형 교육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모든 초·중·고교의 오래된 교육 정보화기기도 교체한다. 학급 수에 따라 최저 42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 한도로 총 1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용 연수가 지난 데스크톱 PC, 노트북, TV를 교체하되, 예산의 범위 내에서 추가적으로 오래된 빔프로젝터, 태블릿 등 각종 교육 정보화기기도 교체한다.

경남교육청 김윤희 교육정보과장은 “학교 모든 공간의 기가급 무선망 구축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체제의 환경 기반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어느 공간에서나 스마트 단말기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교육 정보화기기 교체 사업은 통합 발주 등 구매 방법을 개선하여, 교직원들의 업무경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