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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명 오피스텔 술파티…해이해진 시민 방역의식

주말 부산 주점 등 비밀영업 곳곳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1-07-25 21:13:5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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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식당선 집합금지 시간 위반
- 체온 측정·명부 작성 않아 눈살도

지난 주말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속출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방역 해이’ 사례가 잇따랐다. 시민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이고 업소의 적극적인 관리와 지자체의 점검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5일 0시45분 대학생 9명이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현장을 적발하고 이들을 감염예방법 위반으로 부산진구에 통보했다. 부산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23일 새벽 2시까지 경찰 등 단속반 92명을 투입해 지역 유흥업소 160개 소를 점검했다.

경찰은 사하구 A 유흥주점과 해운대구 B 유흥주점을 예약된 손님만 출입시켜 문을 잠그고 비밀영업한 혐의로 각각 15명, 11명의 업주 및 손님을 적발했다. 북구 C 업소 등 2곳에선 유흥 접대부를 고용한 후 접객행위를 한 업주 및 종업원 6명이 붙잡혔다.

집합금지 시간을 어긴 일반음식점도 많았다. 지난 22일 해운대구의 한 호프집은 밤 10시 이후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으며 20일 강서구의 한 호프집도 심야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문제는 허술해진 일상 방역 의식이다. 곳곳에서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낮 12시 영도구의 한 음식점은 점심시간을 맞아 손님이 몰렸지만 체온 점검기와 수기출입명부를 방치하고 있었다. 체온을 체크하지 않고 명부 작성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도 식당 관계자가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 23일엔 한 지자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공무원 여럿이 큰 소리로 대화하면서 민원인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문 가운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숙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날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대신 3단계를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동아대병원 한성호(가정의학과) 교수는 “업소도 손님도 방역 수칙을 안 따르면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비밀영업도 비일비재하므로 지자체가 지도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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