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목욕탕 한증막 2주간 운영 허용…업주, 기대와 우려 엇갈린 반응

부산시, 넉달 만에 한시적 재개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1-06-20 22:08:4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찾는 손님 늘어 매출증대” 환영
- 일부 업주 “효과 적고 시기상조”
- “확진 나오면 낭패” 자체 폐쇄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목욕장업 발한시설(사우나) 운영이 재개됐지만 업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운영 금지 해제를 반기는 업주도 있지만, 한시적 재개는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시기 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목욕장업 발한시설에 대한 운영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발한시설 운영 허용과 함께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을 해제했다.

부산지역 목욕장업 발한시설은 지난 1월 25일에 운영이 재개됐지만 2월 중순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금지됐다. 이후 넉 달 넘게 개점 휴업 상태로 머물면서 일부 영세 사업장은 문을 닫기도 했다.

발한시설 운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업주들은 집객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영도구 A목욕탕은 손님들의 사우나 운영 문의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업주 김모(62) 씨는 “며칠 전부터 발한시설 운영 금지 해제 소식을 들은 손님의 문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저조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반색했다. 이 목욕탕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평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일부 업주는 발한시설의 한시적인 운영 재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구 B목욕탕 직원 최모(여·64) 씨는 “올 초에 확진자 손님이 다녀간 후 고객이 뚝 떨어졌다. 당시 직원과 손님이 모두 격리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온상지로 낙인찍혔다. 떠나간 손님이 다시 방문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텐데 2주간 허용은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영도구 C목욕탕은 당분간 사우나 및 찜질방 운영 금지를 유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C목욕탕 관계자는 “찜질방 영업 재개 이후 혹시라도 확진자가 다녀가면 목욕탕 시설 전체를 닫아야 해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배구 박정아 양효진 김희진…부산이 낳은 ★ 도쿄 빛냈다
  2. 2어반루프 ‘대타’ 의혹에…부산시 “초고속 진공열차 신산업 육성”
  3. 3피폭 대물림, 후손들 몸이 증거다
  4. 4대선주자 윤석열 "엑스포 유치 명예대사 되겠다"
  5. 5근교산&그너머 <1239>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 숲길
  6. 6“실언 논란? 실체 왜곡 정치공세…문재인 정부 정책 바로잡을 것”
  7. 7국제신문 ‘카카오 뷰’ 하고 호캉스 가자
  8. 8부산시 ‘건축물 용적률 특례 중복 금지’에 단계별 대책
  9. 9신세계 아이스링크 직원도 확진…전국 다시 1700명대
  10. 10“성폭력 당하고도 공격받는 여성…이 부당한 현실 고발한 영화”
  1. 1대선주자 윤석열 "엑스포 유치 명예대사 되겠다"
  2. 2“실언 논란? 실체 왜곡 정치공세…문재인 정부 정책 바로잡을 것”
  3. 3김두관 선거사무소는 서울 아닌 부산에
  4. 4이준석·안철수 감정싸움에…멀어지는 한 집 살림
  5. 5이낙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이재명 “당 대표 때 하지 왜 이제야”
  6. 6최재형 대권 선언 “무너져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다”
  7. 7신입당원 윤석열, 당심 잡기·외연 확장 투 트랙 전략
  8. 8기본주택 100만호·신도시 조성…여당 경선, 부동산 정책 대결 점화
  9. 9더 빨리 째깍이는 강서·기장 선거 시계
  10. 10대체공휴일 확대…성탄절은 빠졌다
  1. 1부산시 ‘건축물 용적률 특례 중복 금지’에 단계별 대책
  2. 21년 새 부산 호프전문점 177곳 사라졌다
  3. 3부산 기업인도 고령화 심각한 문제, 27%가 60세 ↑…7대 도시 중 최고
  4. 4올림픽 집관족 특수…맥주·안주 매출 ‘쑥’
  5. 5부산 스타트업 셀랩, 가정용 육류 드라이 에이징기 출시
  6. 6다국적기업 댄포스, 이튼 유압 사업 인수
  7. 7부산 임차인 1만2230명 임대료 감면 혜택 받았다
  8. 87월 에어컨 판매량 3년만에 최고치
  9. 9주가지수- 2021년 8월 4일
  10. 10‘시세 72% 수준’ 근로자 위한 주택, 초량에 450채 선다
  1. 1어반루프 ‘대타’ 의혹에…부산시 “초고속 진공열차 신산업 육성”
  2. 2피폭 대물림, 후손들 몸이 증거다
  3. 3신세계 아이스링크 직원도 확진…전국 다시 1700명대
  4. 4시민단체 “전체 토양조사를” 부산시 “대기질 등 확인부터” 격론
  5. 5히로시마 원폭 투하 76주년 <상> 잊힌 피폭 2, 3세
  6. 6부산서 몰래 영업하던 노래방 적발...15명 형사처벌 예정
  7. 7지질 자원 풍부한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8. 8‘우측통행인데 왜 그늘막이 왼쪽에 있나요?’
  9. 9오늘의 날씨- 2021년 8월 5일
  10. 105일 부울경 폭염 이어져...일부지역 소나기
  1. 1배구 박정아 양효진 김희진…부산이 낳은 ★ 도쿄 빛냈다
  2. 2터키도 꺾은 여자 배구, 45년 만의 메달 보인다
  3. 3한 명만 제쳤다면…이혜진, 사이클 준준결승행 실패
  4. 4울산시청 조광희, 카약 준결승 진출
  5. 5스웨덴 벽 높았다…여자핸드볼 준결승 좌절
  6. 6[카드뉴스] 8월 5일 올림픽 주요 경기
  7. 7굿 샷 ‘어벤쥬스’(팀 이름)…찜통더위가 우승 복병
  8. 8브라질 “금메달 절대 못 내줘”…스페인 “29년 만에 우승 탈환”
  9. 9권하림 ‘앗, 실수!’ 10m 플랫폼 예선 19위로 준결승 좌절
  10. 10오늘 경기 뭐 볼까 - 2021년 8월 5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76주년
잊힌 피폭 2, 3세
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이은숙 국립암센터 전 원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일본 공사의 막말, 정부 강력 대처를
주거 빈곤층 위한 폭염대책 시급하다
뉴스 분석 [전체보기]
그때는 선물, 지금은 뇌물?…검찰 겨눈 공수처 수사 부담됐나
부산시의회 사보임·보이콧…원내대표단과 갈등 점입가경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개통 기념 답사 外
지리산 치즈랜드·하동 화개장터 여행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초한과 초월 ; 초월적 무언가
무한과 초한 ; 한계를 넘어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위트컴 장군, 군법 어겨가며 부산 도왔대요
BIFF가 부산의 도시브랜드·인재도 키운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사건 뉴스 속 새로운 정보 ‘보물찾기’ 해봐요
쓰레기 분리배출만 잘해도 지구가 덜 아파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황령 3터널 추진 땐 재개발 차질…사업 멈춰달라”
자원봉사인 학교보안관, 잡무 떠안았다며 채용 요구 논란
이슈 분석 [전체보기]
고무줄 잣대로 리그 중단, KBO 불공정 논란
KBO 부정투구 단속, 투수 흔들기로 변질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전체보기]
CO2 배출 없는 물 분해 ‘그린수소’…부산기업이 개척 선봉
“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한 가치…가덕, 국익 차원 접근을”
포토뉴스 [전체보기]
비둘기의 피서
산지 폐기 되는 애호박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8월 5일
오늘의 날씨- 2021년 8월 4일
  • 2021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2021극지체험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