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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건설업체 수주 급감에 시, 공사장 돌며 현장세일즈

코로나 여파로 공사 발주량 줄어…관급 하도급률 70%로 높이기로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6-02 19:55:3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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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불황 여파로 공사 발주량이 줄면서 경남 김해지역 건설업체들이 경영난에 휘청댄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돌며 공사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건설공사 현장이 전년보다 20~30% 급감함에 따라 수주 감소로 지역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김해지역 관급·민간 공사 현장은 114곳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0여 곳보다 24%나 줄었다. 여기에다 아파트 등 민간 공사는 시공 역량에 따라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분위기가 확산해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가 더욱 줄고 있다.

현재 김해지역 전문건설업체는 996개인데 일부 업체는 직원을 내보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에 김해시가 지역 건설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최근 현장 방문 세일즈단을 꾸려 관급·민간 공사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공사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지역 건설사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 건설자재 및 장비 사용, 인재 채용 등을 호소하고 있다.

공사 현장 114곳 가운데 운동장 건설, 도로공사 등 관급이 72곳이고 아파트, 공장 시공 등 민간은 42곳이다. 현재 관급 공사 현장의 지역 업체 하도급률은 평균 51.8%로 높은 편이며, 민간은 23.5%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관급은 특성상 협조가 잘되는 편이다. 시는 관급 하도급률을 앞으로 70% 선까지 높일 계획이며 민간은 40%대로 높이는 게 목표다. 이런 목표치의 절반만 달성해도 연간 1000억~1500억 원의 추가 하도급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 박현우 건설과장은 “현재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공사 발주량도 줄고 있다”며 “지역 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전하며 대형 공사 현장의 시공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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