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로 반토막 난 봉사활동, 지역 청년들이 팔 걷었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여파로 자원봉사 활동이 위축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청년단체가 팔을 걷ㅅ다/어붙였다. 15일 사하구청년연합회 회원 20여 명은 사하구 당리동 독거 어르신 집을 찾아 이불 빨래, 집 대청소, 방역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당리동주민센터 직원 3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거리두기를 고려해 최대 4인 1조로 움직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30, 40대가 주축인 청년연합회는 지난해 대면으로 이뤄지는 자원봉사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봉사활동을 접다시피 했다. 실제 사하구청년연합회는 2019년 야간자율방범·방역·연탄배달 등 총 316회 활동했지만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92회에 그치며 봉사가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사하구청년연합회는 이 같은 상황이 길어지면서 독거노인 등 봉사활동 도움 필요성이 큰 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하구청년연합회 박주훈 회장은 “장기간 봉사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봉사활동을 다시 본격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활동 내용도 방범·배달 등 힘쓰는 일에서 취약계층 지원 쪽으로 초점을 맞춘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사활동 감소는 부산 전역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시민 91만4273명이 ‘자원봉사포털 1365’에 등록했지만 12만4965명(14%)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2019년 24만2037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에서 자원봉사 활동 지침이 부족했고 자원봉사자 간 감염확산 우려로 봉사활동이 중단된 영향이 크다. 서구 자원봉사센터 이명희 서구 센터장은 “자원봉사자 간 감염 땐 봉사활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 센터도 10여 년간 해오던 농촌 일손 돕기를 잠정 중단해 소규모로 봉사활동을 대체했다”고 말했다.

이외 지역에서 지역 청년들의 봉사활동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4일 동래구청년연합회가 사직2동에서 묘목을 심으며 푸른동네가꾸기 행사를 진행했고, 동구청년연합회는 지난달 18일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방충망 교체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부산시청년연합회 박동우 회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는 방식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15일 사하구청년연합회 회원이 사하구 당리동 독거 어르신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하구청년연합회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도시·경관위 내달 통합…재개발·재건축 심의 3개월 단축
  2. 2[단독]미국 기념일마다 ‘광란의 해운대’…정부·부산시 제동
  3. 3‘성추행 가해자 두둔’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직위해제
  4. 4법 비웃는 미군에 분노 “마이애미 해변서 달집 태워도 되나”
  5. 5김부겸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될 것”
  6. 6[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영화 ‘발신제한’ 23일 개봉
  7. 7“부산 스타트업 성지는 남구…미래신성장 분야 취약”
  8. 8나 혼자 힘들게 산다…통계청 작년 10월 기준 현황, 부산 1인 가구 절반이 ‘백수’
  9. 9[청년의 소리]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누군가의 죽음 /차동욱
  10. 10X파일에 침묵 깬 윤석열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
  1. 1김부겸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될 것”
  2. 2X파일에 침묵 깬 윤석열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
  3. 3깜짝 부산행 안철수 “참전용사 기록 정부가 나서야”
  4. 4성김 만난 문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노력을” 북한 김여정 “잘못된 기대”…협상 요구에 찬물
  5. 5여당 경선연기 논의 의총, 이재명 vs 反이재명 정면충돌
  6. 6‘윤석열 X파일’ 야권서 터진 폭탄인데…여당에 총구 겨눈 국힘
  7. 7청와대 청년비서관 ‘25세’ 박성민…정무비서관엔 ‘0선’ 김한규
  8. 8박형준 시장 공약 ‘어반루프’ 예산 깎이나
  9. 9처가 관련, 측근 뇌물수수…대다수 공개된 의혹 정리 수준
  10. 10[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정당 아닌 권익 좇는 2030…그들 잡기에 여야 명운 걸렸다
  1. 1부산시, 도시·경관위 내달 통합…재개발·재건축 심의 3개월 단축
  2. 2“부산 스타트업 성지는 남구…미래신성장 분야 취약”
  3. 3나 혼자 힘들게 산다…통계청 작년 10월 기준 현황, 부산 1인 가구 절반이 ‘백수’
  4. 4부산과학산단 ‘친환경車 부품 특화단지’로 만든다
  5. 5부산시 국비 요구액 사상 첫 8조대…기재부는 “지출 줄이겠다”
  6. 6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발 뺐다…신세계 단독 추진
  7. 7‘더 달고 귀한’ 여름철 이색농산물 잘 나가네
  8. 8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주식거래 재개 결정을”
  9. 9부산 핀테크 산업 이들이 이끈다 <3> 잔다
  10. 10전세계 우주개발 불꽃경쟁…“한국도 전담 조직 만들어야”
  1. 1[단독]미국 기념일마다 ‘광란의 해운대’…정부·부산시 제동
  2. 2‘성추행 가해자 두둔’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직위해제
  3. 3법 비웃는 미군에 분노 “마이애미 해변서 달집 태워도 되나”
  4. 4유턴기업 15곳 중 6곳 경남…물류·인센티브의 힘 빛났다
  5. 5내년 임신·출산지원금 대폭 확대, 한 자녀 60만 원서 100만 원으로
  6. 6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12> 수영구 ‘라움 프라다 바코’
  7. 7베이스캠프 제공해 아이디어 실현 도와
  8. 8오늘의 날씨- 2021년 6월 23일
  9. 9부산 유일 ‘게이 거리’ 자리 사라지나
  10. 10‘부산 15분 생활권’ 사업 박차…부산시 45억 규모 대형용역 추진
  1. 1아이파크의 미래 5인 “닥공 축구 우리 발끝서”
  2. 2경륜 이혜진·펜싱 송세라, 메달 사냥 담금질
  3. 3롯데 필승조 김대우 공백…서튼 감독 “해결책 찾겠다”
  4. 4부산 강서구청 카누팀,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
  5. 5숨은 거인 추재현 “나도 신인왕 후보”
  6. 6부산시, kt 탈부산 후폭풍 수습 진땀…소통 강화 약속
  7. 7롯데 김대우, 어깨 부상으로 1군 말소
  8. 8아이파크 안병준, 6경기 연속 득점…안정환 기록 눈앞
  9. 9151㎞ 강속구 앞세운 류현진, 시즌 6승 수확
  10. 10롯데, NC 홈으로 불러들여 2 대 5 패
우리은행
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수영구 ‘라움 프라다 바코’
이야기 공작소-기장옛길 스토리 여행
‘식객’ 심노숭의 길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방역 수칙 어긴 외국인 술판 단속해야
지원금 지급, 출산율 높이기 효과 있나
뉴스 분석 [전체보기]
용두사미로 끝난 ‘엘시티 리스트’ 수사…2명 입건이 전부
새로울 것도, 우선순위도 없는 ‘부산형 뉴딜’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고성 핫플레이스 그레이스정원 수국 여행 外
통영 연대도·만지도 품은 한려수도 여행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M과 천 : 다가올 새 1000년?
온과 백 ; 온조와 백제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물가 뛰는 인플레, 우리집 재산가치도 오른대요
불 끄면 탄소배출 줄여 지구가 살아난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쓰레기 분리배출만 잘해도 지구가 덜 아파해요
중요한 뉴스는 위쪽에 제목 키워 배치한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황령 3터널 추진 땐 재개발 차질…사업 멈춰달라”
자원봉사인 학교보안관, 잡무 떠안았다며 채용 요구 논란
이슈 추적 [전체보기]
핵심은 사라진 황금계급장·돈 출처인데…변죽만 울린 수사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전체보기]
CO2 배출 없는 물 분해 ‘그린수소’…부산기업이 개척 선봉
“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한 가치…가덕, 국익 차원 접근을”
포토뉴스 [전체보기]
아내만 38명…인도 76세 남성 사망
창포물 머리감기 신기해요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6월 23일
오늘의 날씨- 2021년 6월 22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