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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서 회사일 척척…통영 ‘섬택(섬+재택)근무’ 뜬다

경남도 ‘살고 싶은 섬’ 사업 일환…통영시, 두미도에 워크센터 구축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1-05-04 22:12:2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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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공 직원용 사무 공간 마련
- 3년간 일주일에 3일 활용 계획
- 지역소비 활성화·상생 연계 기대

코로나19가 기업 현장에서 재택근무에 이어 ‘섬택근무’ 도입을 이끌며 근무환경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경남 진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4일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에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상생 강화를 위해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미도 북구 마을회관 앞 야외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두미도 마을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미도는 통영항 남서쪽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섬으로 70가구에 주민 100여 명이 산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두 번 배가 오간다.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두미 스마트워크센터는 두미도 내 유휴공간을 사무실로 리모델링해 중진공 직원들의 근무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조성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팀이나 사업 단위로 근무할 수 있다. 중진공은 신규 사업 발굴 및 아이디어 개발, 전략 수립 등 단기간 협업 및 집중이 필요한 업무 수행과 온라인 교육 수강과 같은 직원 자기계발 활동 등에 이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중진공 직원들은 앞으로 3년 동안 팀이나 사업 단위로 3, 4명이 일주일에 3일 정도를 두미도에 머물며 섬택근무를 할 계획이다. 장기간 비어 있던 두미도 북구마을청년회관 사무실을 통영시가 리모델링하고 중진공이 임대해 사용한다.

자발적 섬택근무를 통한 사무실 밀집도 완화 등으로 정부 정책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동참한다. 아울러 섬 주변 환경정화, 지역 소비 활성화,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 지역 상생과 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미도에는 해저를 통해 인터넷 회선이 깔려 있어 기업 업무를 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게다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불필요한 외부 간섭이 적어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중진공이 지역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2014년 본사 진주 이전 후 ‘중진공感(감)’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모토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 중소기업 인식 개선, 정책 소외기업 현장 지원, 생활약자 봉사 지원 등 연평균 277건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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