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4명 줄어들며 닷새만에 2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내체육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현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3주 연장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대상자들의 문진을 도와주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102명이라고 1일 밝혔다.

기장군 소재 사업체와 관련해서 전날 경남에 거주하는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이후 전체 직원 2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8명(부산 7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9명(지표환자인 직원 가족 1명, 직원 8명)이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의 감염원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자들은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 연쇄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관련해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해당 시설 관련 확진자는 18명(이용자 7명, 접촉자 11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목욕탕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용자 9명, 접촉자 6명)이다.

이날 학생 확진자도 3명(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 발생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이 조사 대상이다.

이날 확진자 29명 중 22명은 확진자의 가족 동료 지인 등 접촉자이거나,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해외입국자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원 조사중이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