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8487명, 267명 2019년 부울경 산업 재해자수와 사망자수다.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이해 지난 10년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를 알아보고 노동자들의 현실을 되짚어봤다.

#지난 10년 부산과 부울경에 산업재해자수와 사망자를 나타낸 그래프다.

#10년간 산업현장에 재해자수나 사망자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는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다.

2018년은 태안발전소 컨베이트 벨트에서 20대 청년인 김용균이 사망한 해이기도 하다. 이후 위험한 작업을 하청업체에 맡길 수 없게 하는 일명 ‘김용균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 하지만 이후에도 산업 현장에서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작업 중 추락사 2020년 2월

포스코 하청업체 유압기계 머리 끼이는 사고-2021년 3월

동국제강 노동자 6.3t코일에 끼여 사망-2021년 2월

해운대 롯데 시그니엘 호텔 연회준비 노동자 사망사고-2020년 10월

부산신항 작업 중 3명 사망-2020년 10~12월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

-산업재해 사고시 말단 관리자가 아닌 경영책임자 처벌

-특수고용노동자와 하청노동자에 대한 중대 재해 및 시민재해에 대한 원청 처벌

-부상과 직업병 발생에 대한 처벌

-시민재해를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의 도입

#노동자들의 사망 후 산업재해 관련한 법들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사건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의 날은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해 획득한 권리라는 측면에서 노동절(메이데이)로도 불린다.

세계 곳곳에서는 근로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