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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기억식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  |  입력 : 2021-04-16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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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일원에 노란 추모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행사는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 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진행된다.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은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7주가 추모식이 열렸다.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 명의 봉안함이 안치되어 있다.

이번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추모사에서 “국가가 당연히 지켰어야 할 소중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해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세월호 희생이 남긴 교훈을 더욱 값지게 하기 위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나의 안전과 생명처럼 소중히 지키고 더욱 안전한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당시 학생들을 구하고 희생한 故 남윤철 교사의 추모식은 모교인 국민대에서 열렸다. 국민대 영어영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했다. 2014년 참사 당시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하던 중 35세의 젊은 나이에 숨져 ‘세월호 의인’으로도 불린다. 2015년 국민대는 그가 재학 중 마지막으로 전공 수업을 들었던 북악관 708호 강의실을 ‘남윤철 강의실’로 명명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남 씨의 부친과 모친은 명판에 새겨진 아들의 얼굴을 한참 어루만졌다. 부친 남수현 씨는 강의실 창밖 풍경을 바라본 뒤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도군은 이날 오전 9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진도항 방파제 등대에서 희생자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추모행사는 코로나19로 이동진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 등을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한 위로와 치유, 회복을 기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경제, 문화 등 민생과 연결되는 모든 분야의 우선순위가 됐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서울, 강원, 충북, 전남, 전북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추모식을 진행하거나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이날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하며,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희생자들을 기린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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