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한 중소기업체가 높은 기술력으로 공기청정기능과 획기적인 살균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공기 살균기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김해시와 테크노밸리산단에 따르면 (주)오성일렉코리아는 최근 공기청정기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양산체제에 들어갔다는 것.

　‘에바킹’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높이 180㎝로 이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는 것. 색상은 딤그레이(회색), 로즈골드(장미색) 두가지로 산뜻한 질감과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인해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가격은 대당 180~200만 원선.

　이 제품은 전자 음·양 전자의 전기반응을 활용한 흡착방식으로 가정 내 먼지를 잡은 뒤 UVC(조사광선) 램프로 태워버리는 살균기능을 갖추고 있다.

　녹농균, 바이러스,포도상구균 등 일련의 세균을 박멸해 사무실, 가정은 물론 회사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특허청으로부터 대진망집진판과 UVC 램프 등 2가지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또한 최근 공기실내관리질협회로 부터 우수제품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국가공인 시험 인증기관인 KCL도 99.9% 살균 능력이 있다는 인증서를 부여했다.

　(주)오성일렉코리아 김종전 대표이사는 “우리제품은 여타 제품보다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시중 일부 제품은 살균기능이 약해 필터를 계속 교환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하루 450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합자법인을 통해 대량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가정을 상대로 한 렌탈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품의 우수성 때문에 국내 유수 전자업체로부터 라이센스(제조기술) 임대를 요구받기도 했지만 회사 측은 단호히 거절했다.

　기술력이 뛰어나 국내 어느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자부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현재 김해시민을 상대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3만6000대를 생산해 300~400억 원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진례면 테크노밸리산단에 둥지를 틀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김해 테크노밸리산단 내 (주)오성일렉코리아 공장에서 프리미엄 공기살균기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프리미엄 공기 살균기가 중국 선적을 앞두고 공장내부에 적재돼 있다.

로즈골드 색상을 가진 프리미엄 공기 살균기 제품 성능에 대해 이 회사 송승언 상무이사가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