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민에게 양질의 출산·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거점시설인 양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6일 개관한다.

이 시설은 물금읍 가촌리 양산 부산대병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787㎡ 규모로 들어선다. 국비와 시비 등 77억여 원이 투입됐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이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

이곳에는 40여 명 수용이 가능한 시립 어린이집과 장난감 대여실, 그림책 도서관, 영·유아 놀이체험실, 아동보육 관련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부모 외출 등에 대비한 일시 보육시설인 시간제 보육실과 육아카페도 입주한다. 임기제 보육 전문가 4명이 상주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육 관련 프로그램의 기획·개발, 보육 컨설팅과 평가, 보육관련 시책 건의와 정책 개발, 부모 및 어린이집 교사 교육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 센터는 2016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시 박정숙 아동보육과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출산과 보육에 힘들어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