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주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일부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강풍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최대 순간 풍속(초속) 제주 20.7ｍ, 제주공항 23.2ｍ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 시내에는 초속 21m에 이르는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밤까지 제주 전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에 6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7일 오전 9시 제주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2000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의 운항은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오전 7시30분쯤 제주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9C 8624편 등 일부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표돼 중국을 오가는 국제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120여 편이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현재 제주공항의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는 7일 오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외에 지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7일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제주 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제주도 산간에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제주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13.3mm, 서귀포 35.2 성산 43.8mm, 고산 15.4mm, 삼각봉 108.5mm, 태풍센터 58.5mm, 신례 58.5mm다. 박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