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일교육센터(센터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동으로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겸 북한경제연구센터장을 초청, ‘열린통일강좌’를 지난 23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개최했다.

‘북한경제 변화와 한반도 신(新) 경제 구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조 센터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대북제재이므로 북미 간 대화 재개 및 신뢰 회복으로 절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협력은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과 ‘북한식 경제개혁’ 등으로 변하고 있는 북한사회와 경제, 주민들의 생활 변화상 등을 알리며 이날 특강에 참석한 부산지역 통일교육위원과 시민, 학생 등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향후 남북경협은 환동해 경제협력 벨트(동해안-중국 동북3성-러시아 극동지역)와 환황해 경제협력 벨트(서해안-중국 환보하이), DMZ 평화 경제협력 벨트(DMZ-한강 하구) 등 ‘한반도 신 경제지도 구상’ 중심으로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기회”라는 기대를 밝혔다.

끝으로 조 센터장은 “경제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미래에는 경제통일 한반도가 세계 최강이 돼 전 세계를 누빌 것으로 기대하는데, 그 중심에 부산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서 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조 센터장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과 민주평통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합참 북한정보본부 자문위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 TF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북한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부산통일교육센터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부의장 이영)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와 각각 협약을 맺고 통일교육을 위한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축사를 한 김원대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연구소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산통일교육센터와 함께 통일선도 기관으로서 통일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