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9회 멈춰라! 지구온난화 그린스타트 생명문화제’가 오는 13일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017년 ‘그린스타트 생명문화제’ 행사 장면.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이번 행사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구청, 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기관·단체가 확대됐고 내용도 더욱 알차게 꾸며졌다.

개막식은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한다. 개막식에 앞서 서구문화원의 모둠북,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전통 태권무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본행사인 전시·체험행사는 ‘기후변화 체험관’ ‘찾아가는 생태체험관’ ‘그린스타트 실천체험관’ ‘지속가능발전교육 체험관’ 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기후변화 체험관’은 ▷CO2를 줄이는 생활 속의 실천 알록달록 자외선 매직 스타 ▷미세먼지 NO, 푸른 부산 YES! ▷에어볼 속 지구온난화 체험 등 기후변화를 체험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생태체험관’에는 ▷나만의 개구리 만들기 ▷ 곤충체험 ▷퍼즐로 알아보는 기수역 놀이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부산에 공룡이 살았다고? 등의 체험 부스가 차려진다.

‘그린스타트 실천체험관’에서는 ▷주사기 간이 정수기 만들기 ▷EM 발효액 만들기 ▷환경마크를 찾아라 ▷전통 애등에 소원을 적어라 ▷페이퍼토이 전시 ▷노란 손수건 자연염색 ▷천연탈취제 만들기 ▷지속가능한 부산! 종이 지구 저금통 만들기 ▷EM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 체험관’은 서부교육지원청 산하 10개 초·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친환경 생활 체험 부스로 채워진다.

이 밖에 어린이 자전거경주대회, 폐건전지· 몽당연필 교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폐건전지 10개는 새 건전지 1세트, 몽당연필 5개는 새 연필 3자루로 교환, 선착순 마감).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부산에서 열리는 체험행사 중 최대 규모인 ‘멈춰라 지구온난화 생명문화제’는 날로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와 환경 문제 등의 체험을 통해 부산시민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