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통시장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5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5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39개 전통시장 46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주요 참여 시장으로는 ▷동래시장 ▷구포시장 등 지역 대표 전통시장은 물론 ▷굴비골영광시장 ▷서울광장시장 등 전국적인 유명 시장이 함께한다. 생활한복 젓갈 건어물 등 부산 전통시장 제품과 ▷전남 영광굴비·모시송편 ▷김천 방짜유기 ▷금산 홍삼절편 ▷광천김 ▷강경젓갈 ▷풍기인삼 등 전국 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상인이 직접 쇼 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하는 ‘도전! 나도 쇼 호스트’, 생필품을 경품으로 하는 ‘살림왕 퀴즈쇼’,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노래 한마당’ 등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제3회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 행사가 함께 열린다. 2000여 명의 상인이 참여해 상인역량강화 교육, 축하공연 등 화합의 자리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시장 박람회와 함께 열려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이 부산에 모여 상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