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 최다 기항 크루즈선인 프린세스 크루즈와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왼쪽) 사장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기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찾아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BPA 제공

BPA는 지난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기항한 프린세스 크루즈선사 소속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해 선장을 면담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부산항에 가장 많이 기항하는 선사이자,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최대고객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BPA가 출범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7회 부산항을 찾았다. 올해 18항차, 내년 20항차 이상 기항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27년부터는 자매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추가 배치돼 연간 40항차 이상 정기 기항이 예상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내년 차세대 최신 선박인 17만ｔ 급 스타 프린세스호를 비롯해 8척의 선박을 알래스카에 배치해 사상 최대 규모의 알래스카 운항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 시장의 크루즈 산업 확대에 공을 들인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을 오랫동안 꾸준히 찾아준 프린세스 크루즈에 깊이 감사드린다. 크루즈선의 부산 기항을 넘어서 모항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부산항이 동북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