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이미지. 국제신문DB

‘아마존 핫템이 된 떡볶이’(국제신문 지난 1월 30일 자 15면 보도) 등 지역 업체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익이 향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올해도 125개 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시와 경제진흥원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닷컴 알리바바닷컴 큐텐 등의 입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3곳은 미주 중화권 아세안 지역의 대표 온라인 시장이다. 희망 기업 모집 기간은 알리바바는 9일, 아마존닷컴과 큐텐은 각각 오는 13일과 15일까지다.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글로벌 소매유통시장의 13.2%(2020년 기준)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보급 확산, 안전한 결제 시스템 발달 등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 경제진흥원은 2018년부터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기업 26개 사가 아마존닷컴에서 31억여 원(244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알리바바닷컴과 쇼피닷컴에서는 91개 사가 55억여 원(422만 달러)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지역 기업 125개 사(아마존 45개, 알리바바 30개, 큐텐 50개 사)를 선정해 ▷입점 교육 및 컨설팅 ▷플랫폼 입점 ▷물류비 ▷부산 기업 전용 기획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간 평가 결과 우수한 기업에는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제진흥원 김재갑 글로벌사업지원단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수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