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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부산엑스포 경쟁력 보여주면 충분히 승산"

21일 미국 워싱턴 'SK의 밤' 개최

대형 스크린에 부산 강점 알리기도

"해외 투자와 국내 투자는 선순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9-22 1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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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적 어젠다이며 우리 만의 방식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미국의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박람회 유치 전망에 대해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아 있고 대한민국만이 가진 경쟁력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어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세계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1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 제공
최 회장은 이날 SK Night 행사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소개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에 많은 참석자로부터 호응을 얻는 등 부산세계박람회만의 강점을 알리기도 했다.

최 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 주요 의제로 탄소 중립이 될 것이고 부산은 해양 도시로서 해양 생태계 보호 등의 의제를 주도한다면 글로벌 의제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 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가 발표한 257조 원 규모의 투자 중 70%인 179조 원이 국내 투자임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는 개인도 기업도 생존을 위한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SK가 국가 성장동력인 BBC(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에 참석해 SK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바이오, 반도체, 그린 에너지 영역에 걸쳐 총 300억 달러의 신규 투자와 2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계획을 소개했다”며 “미국 내에서 SK가 이룬 성장은 미국 내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이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 톤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SK의 넷 제로 청사진을 밝히면서 “SK의 투자 많은 부분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돼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SK Night’에는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댄 킬지 미시간주 하원의원 등 정관계 및 재계 고위급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 회장이 제안해 2018년 시작된 SK Night는 자본, 기술, 인재가 한데 모인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는 소통의 기회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3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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