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결승전이 ‘한중’ 대결로 압축됐다.
T1은 28일 오후 5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MSI 녹아웃 스테이지 G2와 4강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T1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중국 LPL 대표 로열네버기브업(RNG)과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 T1의 결승 진출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지난 27일 MSI 4강전 1일차 경기에서 우승한 RNG는 경기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LCK T1과 결승전을 할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페이커’ 이상혁이 트리스타나, 르블랑, 아칼리 등 다채로운 챔피언으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구사해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세트를 24분만에 마무리했다가 2세트에서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3세트에서는 이날 경기 중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20여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